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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서산대사

Demian-(無碍) 2014. 8. 3. 13:51

 

◁선시▷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서산대사

 

踏雪野中去

답설 야중거

 

눈 내린 들판을

밟아갈 때에는

 

不須胡亂行

불수 호난행

 

모름지기 그 발걸음을

함부로 어지러이 말라.

 

今日我行跡

금일 아행적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은

 

遂作後人程

수작 후인정

 

후일,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