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全鰒-abalone)
전복 (全鰒)
/李時明
살아서는
바다의 보물
-패류지중왕(貝類之中王)
죽어서는
나전칠기(螺鈿漆器)
-장롱지중왕(欌籠之中王)
수 많은 신약자(身弱者)에게
이래저래 육보시(肉布施)한 공덕(功德)으로
구공라(九孔螺), 천리광(千里光), 석결명(石決明)이란
이명(異名)으로 더욱 빛나는 너
네 앞에 서서
문득
지나온 내 삶을 되돌아 보니
심히 부끄럽기가 짝이 없구나.
여태껏,
만물의 영장이라는 너울로
사람거죽 쓰고 살아온 지도
어언 50여년...
이런저런 욕심자락들
아직도 다 떨어뜨려 내지 못하는
미련하고 우매한 삶
앞으로, 정녕
남은 여생(餘生)
내 어찌, 살아가야 할거나!
살아서도
죽어서도
끝내,
너만 못할까 두렵구나.
2010.10.28. -[多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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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全鰒 - abalone)
전복(全鰒 - abalone)
한 때는 궁중특선, 1등요리로
임금님 수랏상에만 오르던 왕실의 전유뮬로
전설처럼 전해오는 신비의 약재
구공라(九孔螺), 천리광(千里光), 석결명(石決明)
-거진, 점복, 전북, 비쭈게 등으로, 명명되면서
바다의 보물로 전해온다.
단백질 약 13%, 지방 0.5%, 당질 4.2%, 무기질 약 2.0%
글루탐산, 아데닐산, 글리신, 베테인 등의 아미노산과 향기성분 외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의 함량은 낮아, 비만예방에 효과적이며
간장보호, 피로회복, 시력보호, 심근경색 예방 등에 효과가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 연안에 분포하는 전복류는 겨울철 12℃ 등온선을 경계로
조수가 잘 통하는 암초지대에 주로 서식한다.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섬인, 진도군의 해안은
전복의 양식에 적합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세계적으로 약 100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것은
까막전복, 말전복, 오분자기 등, 10여 종이 있다.
크기가 큰 말전복은 각경이 250㎜ 이상,
크기가 작은 오분자기는 80㎜ 정도이며 11~12월에 산란한다.
암컷은 진한 녹색을 띠고, 수컷은 노란색을 띠는데
산란기에는 이 색이 두드러진다.
껍질은 외짝으로 내면은 진주 광택이 강하게 나고,
외면은 갈색 또는 청자색이며,
45개의 구멍이 나 있고, 원추형으로 융기되어 있다.
출처 :문예운동 원문보기▶ 글쓴이 : 多勿-李時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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