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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새털처럼 / 多勿-이시명

Demian-(無碍) 2010. 9. 20. 12:48

 

새털처럼

- < 正道唯久 (정도유구) : 바르고 정의로운 것만이 영원하다. >

 

 

 

     / 李時明

 

 

살아오면서

비록,

많은 선행(善行)과 선업(善業)을 쌓았다 할지라도

미움이나 원망하는 마음

-남 탓이나, 세상 탓을 하는

미욱한 마음의 때를 벗어 던지지 못하면

 

누진(屢塵)의 업보(業報)와 죄얼(罪業)이

그대로 래세(來世)의 인과율(因果律)이 되어

세세생생 겁겁생(世世生生 劫劫生)을  전전(轉轉)하며

끝임없이 육도윤회(六道輪廻 )의 고통을 면치 못하고 

갖은 인연(因緣)의 굴레와 악연(惡緣)의 사슬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부서지는 포말(泡沫)처럼

잠시, 출렁이다 사라지는 삶

명멸(明滅)하는 불꽃처럼,

반짝이다 사라지는 별빛같은 인생아!

- 일편부운 (一片浮雲)

 

이 풍진(風塵) 세상

이승을 마치고 

루비콘(Rubicon) 강을 건너

어두운 저 장막(帳幕)너머로 갈 때는

생사고락 희노애락(生死苦樂 喜怒愛樂)

일체의 모든 것을

다 던지고 놓아버려야 한다.

 

한 점 티끌 없이 모두 다

훌~훌~털어버리고

새털보다 가볍게 가야 한다 

 

고요한 미풍(微風)을 타고

회한(懷恨)없이

미련없이, 흔적없이...

 

2010.09.16. -[다물(多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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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도윤회 [六道輪廻] 

 

생사륜(生死輪)이라고도 함.
(산스크리트어로 '윤회의 수레바퀴'라는 뜻)

 

불교에서 연기(緣起)의 법칙에 의해 지배되는 윤회의 끝없는 순환과정을  
무상대귀(無常大鬼)라는 괴물이 붙잡고 있는 수레바퀴로 표현한 것.

수레바퀴의 중심부에는 3독(三毒),
곧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3가지 근본적인 악이
각각 붉은 비둘기, 초록 뱀, 검은 돼지로 형상화되어 있다.

바퀴 중심과 테 사이의 공간은 바퀴살에 의하여 5개 부분(나중에는 6개 부분)으로 나누어졌으며
윤회의 영역으로, 지옥·아귀·축생·아수라(6개 부분일 경우)·인간·천상의 세계가 묘사되어 있다.  
수레바퀴의 바깥테에는 12지 연기(十二支 緣起)의 12개 고리,
무명(無明)·행(行)·식(識)·명색(名色)·육처(六處)·수(受)·애(愛)·취(取)·유(有)·생(生)·노사(老死) 등이
우화적이고 상징적인 양식으로 형상화되어 있어 윤회의 인과적 순환과정을 보여준다. 윤회설 

 

 

출처 : 문예운동
글쓴이 : 多勿-李時明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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