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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법성게(法性偈)와 법계도(法界圖)

Demian-(無碍) 2014. 12. 3. 16:38
■법성게(法性偈)와 법계도(法界圖)

●의상대사 법성게(法性偈)●

法性圓融無二相 諸法不動本來寂
(법성원융무이상 제법부동본래적)

원융한 법의 성품이
두 모습이 아니며,
모든 법은 변함이 없어
본래가 고요한
진여의 세계이로구나.

無名無相絶一切 證知所知非餘境
(무명무상절일체 증지소지비여경)

이름도 붙일수 없고,
형상도 없고
온갖 것 끊겼으니,
깨달음의 지혜와 분별지가
다른 것이 아니로구나.

眞性甚深極微妙 不守自性隨緣成
(진성심심극미묘 불수자성수연성)

참다운 성품은
참으로 깊고도 오묘하니,
자기 성품에 집착하지 않고
인연따라 이루어짐이라네.

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
(일중일체다중일 일즉일체다즉일)

하나 속에 모든 것이 있고
여럿 속에 하나가 있어,
하나가 곧 일체이고
여럿이 곧 하나로구나.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일미진중함시방 일체진중역여시)

한 작은 티끌 속에
시방세계가 들어있고,
온갖 티끌 속도
또한 이와 다르지 않구나.

無量遠劫卽一念 一念卽是無量劫
(무량원겁즉일념 일념즉시무량겁)

한량없는 오랜 세월이
한 생각 찰나의 순간이고,
한 순간의 생각이
무량한 겁겁의 세월이로다.

九世十世互相卽 仍不雜亂隔別成
(구세십세호상즉 잉불잡란격별성과거)

과거, 현재, 미래가
서로 하나인듯 하지만,
모두가 이 마음에서
섞이지 않고,
따로따로 일어나는구나.

初發心時便正覺 生死涅槃相共和
(초발심시변정각 생사열반상공화)

깨달음을 이루고자, 순수하게
처음 발심했을 때의 그 마음이
곧 바로 깨달은 부처의 마음이고,
생사와 열반이 둘이 아닌체
언제나, 서로 함께하는구나.

理事冥然無分別 十佛普賢大人境
(이사명연무분별 시불보현대인경)

진리의 본모습과 현상계가
한결같이 분별되지 않으니,
수많은 부처님의 경지와
보현보살님의 경지이로다.

能仁海印三昧中 繁出如意不思議
(능인해인삼매중 번출여의부사의)

부처님은 고요한
해인삼매 가운데서
온갖, 불가사의한 법을
나투어 내심이라네.

雨寶益生滿虛空 衆生隨器得利益
(우보익생만허공 중생수기득이익)

중생을 이롭게 하는
진리의 보배가 허공 가득
비처럼 내리고,
중생들은 저마다
자신의 그룻에 따라,
그릇데로 얻어가는구나.

是故行者還本際 息妄想必不得
(시고행자환본제 파식망상필부득)

그러므로 수행자가
이 도리를 얻어
근본으로 돌아가려면,
망상을 끊지 않고서는
얻을 수가 없음이도다.

無緣善巧捉如意 歸家隨分得資糧
(무연선교착여의 귀가수분득자량)

걸림이 없는 방법으로,
여의주를 마음대로 잡아쥐어,
진리의 고향에 돌아갈 자질과
능력대로 얻게 되는도다.

以多羅尼無盡寶 莊嚴法界實寶殿
(이다라니무진보 장엄법계실보전)

신묘한 이 다라니는
다함이 없는 보배로
온 세상을 장엄하게 하여
보배 궁전을 만드는구나.

窮坐實際中道床 舊來不動名爲佛
(궁좌실제중도상 구래부동명위불)

마침내, 참된 진리인
중도의 자리에 앉으니,
옛부터 변함이 없는
그 이름이 부처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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