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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불교 최고 원리는 중도(中道).

Demian-(無碍) 2014. 10. 20. 16:12

■불교 최고 원리는 중도(中道).

●초전법륜편에서 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세존(世尊)이 다섯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출가자는
이변(二辺)에 친근치 말지니
고(苦)와 낙(樂)이니라.
여래도 이 이변을 버린 중도를
정등각(正等覺)이라 하였다.」

출가(出家)라는 것은 반드시
꼭 승려가 되는 것만이 아니고
인도 당시에는 집을 나가서
도를 닦는 모든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도를 전념으로 닦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이변에 집착해서는 안 되니,
예를 들면 고(苦)와 낙(樂)이라는
것입니다. 이변이라 하면, "시비와 선악",
"있음과 없음" 등이 있는데, 여기서는
어째서 “고와 낙”을 예로 들었느냐 하면,
부처님 당시 실정에 비춰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당시 수행자들은 대부분이
고행주의자였으며 다섯 비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고행주의자란,
세상의 향락을 버리고, 자기 육신을
괴롭게 해야만 해탈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시행방편으로
병을 따라서 처방 약을 주듯이 고행주의자들인, 다섯 비구에게
「고와 낙을 버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너희들이 세상의 향락만
버릴 줄 알고, 고행하는
이 괴로움(苦)도 병인 줄 모르고
버리지 못하지만, 참으로 해탈하려면,
고와 낙을 다 버려야 한다.
이변을 버려야만, 중도를
바로 깨칠 수 있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변을 버리고 중도를 정등각하였다”는
이 초전법륜이 조금도 의심할 수 없는 부처님의 근본법이라는 것은, 세계의
어느 학자이든 간에 확증하고 있으니,
이것을 “부처님의 중도대선언
(中道大宣言)”이라고 합니다.
"욕락(欲樂)과 고뇌(苦惱)의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中道)는
여래에 의하여, 정등각
(正等覺)되었다」
이 중도대선언은 남전대장경 중부경전에있는 것을 인용하였고
오분률(五分律)․사분률(四分律)
등에도 기록되고 있으나,
남전대장경파 같이 명백하고
정확하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부처님이 깨치신 것이“이변을 떠난 중도”라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한 증거가 된다고 봅니다.

세계 어느 불교학자이든 간에
율장의 초전법륜편의 중도대선언을
불교의 근본 출발점으로 삼는데,
혹 또 논란하기를 경전 성립사적으로
보아서, 율장보다도 더 앞선
경전인 “숫타니파아타”에서도
중도를 설명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숫타니파아타의 피안도품
(彼岸道品)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이변에 집착하지 아니하고,
그 가운데도 집착하지 아니하느니라" 이러므로 불교의 근본이 중도사상에
있다는 것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승불교가 부처님 돌아가신 후,
몇백년 뒤에 성립되었든지 간에
어떤 경전이든지, 중도사상에 입각해서
설법되어져 있다면, 그것은
부처님 법이고,그렇지 않다면,
부처님 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앞에서 말한 천태종이나
화엄종이나 선종 등이 중도를
근본으로 삼았으므로
부처님의 근본사상을 그대로
이었다는 것이 증명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학자들이 잘 몰라서
대승불교를 의심하고
소승불교만이 부처님 불교가
아닌가 하고 연구해 보았지만,
부처님의 근본불교가
중도사상에 있다는 것이
판명된 뒤에는 대승비불설은
학계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 이론은
일본의 명치(明治) 말엽에서
대정(大正)초기인, 20세기 초엽에
성행했습니다.

그러면 인도에 있어서
용수(龍樹)보살이나,
마명(馬嗚)보살이 주창한
대승불교운동(大乘佛敎運動)이란,
무엇인가?

대승비불설을 주장했던 사람들은 대승불교는 용수보살 자신의 불교이지,
부처님 불교는 아니라고 하여,
소승불교만이 부처님이
친히 설하신 불교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부처님 근본불교가
중도에 있다는 것이 학문적으로
판명되므로 해서 그런 주장은
다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용수보살이 주창한
대승불교의 근본 뜻이 어디에 있었느냐
하면, 그때까지 있었던
부파불교에서 벗어나,
바로 부처님이 친히 설하신
근본불교로의 복구운동이었습니다.

부처님이 돌아가신 후
세월이 지나면서 제자들이
각지로 흩어져 살게 되면서
각자의 교리를 주장하게 되니,
이 시대를 불교사적으로
부파불교시대(部派佛敎時代)라고
합니다. 이 시대에는 18또는
20부파 불교가 있었다고 하는데,
각 파가 각기 자기의 주장을 펴서
이것이 불교다. 저것이 불교다.
하여 논쟁을 많이 하였지만, 모두
어느 한쪽에 집착한 변견이었으니,
이것이 소승불교입니다.
대체로 보면 영원한 실체가 있다고
주장하는 무견(無見)으로 갈라졌는데,
대중부(大衆部) 계통에서는
무견(無見)을 주장하는 파가
좀 있기는 있어도 상좌부(上座部)
계통에서는 모두가 유견(有見)을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부파불교인
소승불교시대에 있어서는
변견으로 근본을 삼았고,
소승경전도 그 당시 자기네들이
편집하고 전해 내려오면서
많이 가필(加筆)하고
개필(改筆)하였습니다. 이것이
저간(這間)의 사정이었습니다.

용수보살이 대승불교를 선언하고
나선 것은「삿된 것을 부수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
(破邪顯正)」는 것이었습니다.
즉 유견(有見)이 아니면
무견(無見)인, 소승불교의
삿된 변견을 부숴버리고,
부처님의 바른 견해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나선 것이
용수보살의 근본 목적이며
사명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용수보살은 중론(中論)과
대지도론(大智度論)을
저술하여 부처님의 근본사상인
중도를 천양하였습니다.

중도(中道)!
이것만이 부처님의 정통사상이라고 주장하여, 그의 제자, "제바존자"와 같이
부파불교의 추종자들과 일생을
논쟁을 벌여, 변견을 부셔버리고
부처님의 중도사상을 복구시키기
위해서 활약하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대승경전이란,
시대적으로 봐서는 혹, 부처님과
오륙백 년의 차이가 있다고 하여도
사상적으로 봐서는 부처님
근본사상을 정통적으로
계승한 것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소승불교는
정통이 아니며, 대승불교가
정통인 것입니다.

하나 덧붙일 것은
시대적으로 보아서, 불교를
원시불교(原始佛敎)․
부파불교(部派佛敎)․
대승불교(大乘佛敎)로 나눕니다.
원시불교를 다시 부처님 당시와
직계제자들이 있었던 불멸후,
30년까지를 대개 근본불교라 하고,
그 후부터 불멸 후,
백년까지를 협의의 원시불교라
말하고, 부파불교는 소승불교로서
불멸후, 1세기부터
대승불교가 일어나기 까지,
사오백년 사이를 말하고,
대승불교는 서기전
1세기 무렵부터 일어난
새로운 불교를 말합니다.
그런데 근본불교인 원시불교와
부파불교인 소승불교는
근본적으로 틀립니다.

부파불교시대에 있어서는
유견 아니면 무견,
무견 아니면 변견으로
각기 자기 교설을 주장한
소승불교로써, 중도사상이
하나도 없는데, 반하여
근본불교는 중도사상에
입각하여 모든 교설이
설하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소승불교는
부처님 사상을 오해한
변질된 불교이며, 정통의 불교는
아니라는 것은 요즈음 와서
학자들이 다 말하게 되었습니다.

* 법문 출처 : 해인지





메모 : 출가(出家)라는 것은 반드시  꼭 승려가 되는 것만이 아니고  인도 당시에는 집을 나가서 도를 닦는 모든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도를 전념으로 닦는 사랑들을 출가자라고 하는것입니다.  /구하-무애(無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