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보살(普賢菩薩)
석가모니불을 오른쪽에서 보좌하는 보살로, 한량없는 행원(行願)을 상징.
고려 불화-보현보살(普賢菩薩)
보현보살(普賢菩薩)
감정이나 본능에 치우치지 않는 슬기로운 마음과 깨달음의 덕을 갖추고
석가모니를 돕는 보살.
보통 흰코끼리를 타시고, 석가모니불 오른쪽에 계신 분이다.
관음, 문수, 지장과 더불어
우리나라 4대보살 중 행원(行願)을 상징하는 보살.
언제나 문수보살과 함께 삼존불 시스템을 이룬다.
한산(寒山)과 습득(拾得)의 일화도
문수와 보현의 화현으로 보기도 한다.
그만큼 문수와 보현은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이다.
그러나 단독으로도 신앙과 숭배의 대상이 된다.
범어로는 사만타바드라. 흔히 보현(普賢)으로 의역된다.
부처님의 이덕(理德)과 정덕(定德)과 행덕(行德)을 담당한다고 한다.
화엄경에 따르면 보현보살은 비로자나불 아래에서
보살행을 닦았던, 보살의 대표였다는 것이다.
사실상의 화엄경 설법사 역할을 했다고 한다.
보현보살은 유명한 보현행원(普賢行願)
즉 보현십원(普賢十願)을 세워
보살의 이상상을 몸소 보여주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보현십원이 널리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고려 광종때, 승려 균여(均如)는 보현십원가(普賢十願歌)를 지어
불교의 대중화에 힘썼다.
보현십원을 주제로 한,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은
가장 널리 읽힌 경전중의 하나다.
보현은 중생들의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위신력을 갖고 있다고 해서
연명(延命)보살이라고도 불린다.
보현은 이가 6개인, 흰 코끼리
즉 육아백상(六牙白象)을 타고 다니는 것으로 그려진다.
문수보살이 사자를 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재미있다.
문수사자에 보현백상인 셈이요, 문수지혜에 보현행원인 셈이다.
보현보살(普賢菩薩)
중생들의 수명을 연장하는 덕을 가졌으므로
"연명보살"이라고도 하며
석가모니불의 오른쪽에서,
항상 석가모니불을 가까이 모시고 있는 보살이다.
문수보살과 함께 모든 보살의 으뜸이 되어,
언제나 여래의 중생제도하는 일을 돕고 있다.
문수보살이 깨달음의 지혜적 상징인 것에 비해
보현보살은 그 실천적 행을 상징한다.
형상은 여러 가지로 묘사되나, 크게 나누면
흰 코끼리를 탄 모양과 연화대에 앉은 모양이 있다.
흰 코끼리에 탄 모양인 경우에는
6개의 어금니가 있는 코끼리의 등에 앉아서
손을 합장하고 있으며,
석가모니불을 협시하고 있는 경우에는
수인(手印)을 하고있는 모습이다.
화엄경에서는 보현보살이 일찍이
비로자나불 밑에서 보살행을 닦았던
보살들의 대표로서 수천 억의 여래에게 봉사하고,
삼매에 의하여 자제력을 얻고, 모든 것을 알며
모든 부처님의 법을 해설하는 데, 능통하고
그 밖에 무량한 덕성을 완비하였음을 나타내고 있다.
보현보살은 보현행원이라고도 하는 십대원을 세우고,
이를 완전히 실행, 실현했다.
*십대원이란...
1.모든 부처님께 예배드리고
2. 모든 부처님을 칭찬하며
3.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
4. 스스로 과거의 죄를 참회하고
5. 모든 부처님의 공덕을 마음으로 부터 감사하고
6. 모든 부처님에게 설법을 청하고
7.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래 머무르기를 청원하고
8.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우고 행동하며
9. 항상 중생구제의 실현을 원하며
10. 스스로의 공덕을 모두 깨달음에 회향한다는 것이다.
또 보살이 이 행원을 실천하면,
보현보살의 모든 행원해를 완성할 수가 있고,
사람이 깊이 믿는 마음으로
이 대원을 받아 가지고 읽고 외우거나
또한 사경하면, 여러가지 공덕을 얻는다고 한다.
불교의 여러 경전에서는
일반사람도 이를 추구하도록 권장하며,
그럼으로써 보현보살이 실현한 공덕을
함께 누릴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보현보살(普賢菩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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