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1916~1956) 이중섭 자화상
아고리와 발가락군의 신화(神話)
/李時明
제주도 서귀포 바닷가
언덕 위,
낡은 초가 문간방
아내와 아이 둘
네식구가 함께 살았던
1.4평짜리 단칸방엔,
은박지의 고독
-이중섭이라는 산(山)이 있었다네.
우렁각시*아고리와
담배곽 은박지에
바다와
하늘과
아이를 담던
나뭇꾼, *발가락군
그가
그 곳에 머물기 전에는
두무악(頭無岳)은
그냥, 이름없는
흙더미에 지나지 않았다네.
살아서 가난 했던 그 사람
죽어서야
산(山)이 되고, 신(神)이 되었다네.
사람들은
왜, 그가
살아 있을때,
신(神)으로 섬기지 못했을까?
사람들은
왜, 그가
한라산(漢拏山)인 줄,
이제서야 알게 됐을까?
2011.01.17.-[無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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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리 *발가락군 : 화가 이중섭과 그의 아내가, 서로를 부르던 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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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李仲燮, 1916년 4월 10일 ~ 1956년 9월 6일)은
고독한 천재화가-이중섭(李仲燮)의 생애
귀국
1945년 고향인 북한에 돌아왔다. 원산에서 일본 여자,
이남덕(李南德, 본명 야마모토 마사코(山本方子)과 결혼했다.
한국전쟁 이후,
한국전쟁 때 월남해서 부산,통영, 제주도 등을 다니면서 살았다.
이중섭은 그림재료를 살 돈이 없어서,
담배곽의 은박지에 그림을 그릴 정도로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는데,
이 때문에 1952년 부인이 두 아들과 함께 일본으로 넘어갔다.
이후 그들의 만남은 이중섭이 부두노동으로 번 돈으로
일본의 처가집을 방문하여, 한 차례 더 있었을 뿐이다.
부산, 대구, 통영, 진주, 서울 등을 떠돌며 가난 속에서도 창작에 매달렸다.
전시회
1955년 친구들의 도움으로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인 전시회를 미도파 백화점에서 열었다.
하지만, 정신분열증 증세를 보이다가 1956년 간염으로 적십자 병원에서 죽었는데,
친구들이 수소문해서 찾아오니, 이미 시체와 밀린 병원비 청구서만이 가득 남아있었다고 한다.
기념
현재 제주도 서귀포시에서는 1951년 이중섭 가족이 살던 집을 개조해서
이중섭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7년 3월 6일에는
이중섭을 추모하는 음반인 <그 사내 이중섭>이, 발매되기도 하였다.
*위작 논란
한편, 이중섭의 둘째 아들 이태성(야마모토 야스나리)이
2005년 3월 16일 첫 공개해서, 경매에 내놓은 그림 8점이
2005년 10월 가짜로 밝혀져서 한국 미술시장계가 냉각되기도 했다.
물고기와 노는 세아이
달밤
흰소
달과 까마귀
이중섭의 1953년 作, 부부
배경음악
한라산(漢拏山) 백록담(白鹿潭)
한라산(漢拏山)은 제주특별자치도에 있는 해발 1,950m,
면적 약 1,820km²의 휴화산으로, 제주도의 대부분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예전엔 부악(釜岳), 원산(圓山), 진산(鎭山), 선산(仙山), 두무악(頭無岳),
부라산(浮羅山), 영주산(瀛州山), 혈망봉(穴望峯)으로 다양하게 불렸다.
정상에 백록담(白鹿潭)이라는 칼데라가 있다.
산자락 곳곳에 오름 또는 악이라 부르는 크고 작은 기생 화산들이 분포해 있다.
한라산 일대는 천연보호구역으로서 천연기념물 제182호로 지정되어 있고,
2007년 6월 27일 오후(대한민국의 시간) 유네스코 제31차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한라산의 높이는 1,950m이다. 한라산을 백두산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 높은 산으로 아는 사람이 간혹 있으나,
대한민국에서만 가장 높은 산이며,
한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은 함경북도 경성군에 있는 높이 2,540m의 관모봉이다.
한라산(漢拏山) 백록담(白鹿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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