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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홍익인간 이화세계(弘益人間 理化世界)의 뜻을 바로 알자.

Demian-(無碍) 2011. 5. 25. 09:38

 

 

 

<시대칼럼>


홍익인간 이화세계(弘益人間  理化世界)의 뜻을 바로 알자.


    
/李時明


홍익인간(弘益人間)의 뜻을 한문글자 그대로 해석하여
잘못알고들 있습니다.

"널리 사람을 이롭게하라!" 라고 알려져 있는데
사람만을 이롭게 하라는...그런 뜻이 결코 아닙니다.
이는 인식의 오류를 불러 일으키는 해석입니다.

"홍익인간 이화세계(弘益人間  理化世界=濟世理化)" 문장을
한문장으로 해석하여 홍익인간의 참뜻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널리 사람을 이롭게하라"는 뜻으로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인간만을 위하는 게 아니라,
우주와 자연만물
-"세상의 모든 만물을 널리 이롭게하는 참된 사람이 되라!"는
뜻입니다.

홍익인간 이화세계(弘益人間  理化世界):
-자연의 순리를 따르고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며 모든 존재하는 것들에 이로움을 주는
참된 사람이(-진정한 만물의 영장)되도록 하라! 는
실로 심오하고 큰 뜻이 담겨져 있는 말씀입니다.

인간은 결코 우주의 주체가 아니며
우주의 무수한 생명체 중 미미한 존재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간이 지구의 생명체중에서 영적능력이 뛰어난
만물의 영장이기는 하나, 결코 지구의 주체가 아닙니다.

인간이 만물의 주인-주체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인간의 오만과 방종이 도를 넘쳐서
자연을 거스르고 자연에 가장 심각한 해악을 끼치는
우(愚)를 범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세상과 현세 사람들입니다.

부인할 수 없는 애석한 사실이긴 하지만,
지금의 인간은 자신들의 편의와 이기를 위해서,
자연을 동격의 존재로 생각하지 않고, 인간 편의를 위한
이용물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가고 있는 기괴한 괴물로 변해버렸습니다.

오늘날 인간은
우주에서 가장 해악을 끼치는 독충(毒蟲)들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우주는 우리와 한몸입니다.
자연은 우리와 같은 몸입니다.
우리와는 시공간과 크기와 형태가 좀 다를 뿐...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의 참 뜻을 바로 이해하고
잘못된 인식과 습성들을 버리고
자연을 존중하고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주와 자연에 해악을 끼친 그 인과응보로 받게 될
자연의 앙화를 조금이라도 감소 시키려면
지금부터라도 문명의 해악적 요소를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실은, 매우 시급하기도 합니다...)

과학을 자연과 조화롭게 융화시켜
최대한 자연과 만물에 해악을 줄여야 하고, 부득히
개발을 하더라도 언제든지 가능한 빠르게 복구가능한 범위안에서
도모하고 개발을 하는 우주의 정신과 우주의 마음을 닮은
전인적인 마음자세-새로운 신인류 과학정신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인간의 밝은 미래도 인간의 어두운 미래도
오직, 인간의 정신에 달려있음을 새삼 재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인간의 미래는 신의 영역도 아니고 하느님의 영역도 아닙니다.
인간 스스로가 만들고 짓는 인간의 영역입니다.

2011.05.25. -[多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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