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偶吟 (우음)-3
-우연히 읊다.
三生同住(삼생동주)
/李時明
和光同塵 行行理覺 (화광동진 행행리각)
石枕夢覺 三生同住 (석침몽각 삼생동주)
隨處作主 立處皆眞 (수처작주 입처개진)
天地萬物 如然詩畵 (천지만물 여연시화)
2011.05.04. -[無碍堂]-多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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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잣거리 티끌세상 속에서,
행하고 행하는 가운데 참이치를 깨달아 감이라.
돌베개 고단한 잠결에 문득 꿈을 깨니,
삼생(과거,현재,미래)이 한데 어우러져 있음을...
가는 곳 마다 참된 주인이 되어라,
지금 서있는 바로 그 곳이 진리의 자리이나니
천지만물이 모두 진경(眞景)이요,
있는 그대로가 다 시(詩)와 그림(畵)이라.
/ -[無碍堂]-多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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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 화광동진(和光同塵) :
1>빛을 감추고 티끌 속에 섞여 있다는 뜻으로,
자기의 뛰어난 지덕(智德)을 나타내지 않고 세속을 따름을 이르는 말.
-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나오는 말이다.
2 > <불교> 불보살이 중생을 깨우치기 위하여
속인들 사이에 태어나 중생과 인연을 맺어
중생을 불법으로 인도함을 이르는 말이다.
*석침몽각(石枕夢覺) :
-돌베개를 베고 누워 고단한 잠을 자다가 문득, 미몽(迷夢)의 꿈을 깨다.
(석침(石枕):고단한 삶을 살며 가난하게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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