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創作漢詩>
우갈(偶喝)
/李時明
視何, 시하, 보라!
悖天劈地矣 패천벽지의 구겨진 하늘, 찢어진 땅이다.
輾纏芬亂事 전전분란사 아둥바둥 대며 살아가는 어지러운 세상사
風中諸如塵 풍중제여진 모두가 바람 속에 먼지와 같고
一片浮雲乎 일편부운호 한 조각 구름이 아니던가!
何目瞋嗔勇 하목진진용 아무리 눈을 부라리고 용을 쓰며
惡凝五又百 악응오우백 악바라지 써본들,다 오십보 백보라
善惡冗分別 선악용분별 선악시비 분별심 모두가 부질없고나 !
末葉之霜露 말엽지상로 풀잎 끝의 이슬이요,
風前如燈火 풍전여등화 바람앞에 등불인 것을
揮揮見空天 휘휘견공천 훠이~훠이~ 텅 빈 하늘 보며
拍掌大一笑 박장대일소 크게 너털웃음 한 번 지르니
諸消盡惱憂 제소진뇌우 시름과 번뇌가 모두 사라지도다.
海飮吸取坤 해음흡취곤 바다를 마시고, 땅을 삼키니
太山障啣咙 태산장함롱 태산이 목구멍에 걸려 있구나.
2005.02.05.-[無碍堂]-多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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