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창(窓)
자연(自然)
- 李時明(無碍)
자(自) : 스스로 자
연(然) : 그럴 연
천지만물ㆍ만생은
연기법에 의하여
성주괴공ㆍ생노병사
고집멸도의 과정을
거치며 끊임없이
생성, 소멸작용을
일으키는 무한동력으로
자연의 대원동력이
굳이 말하여 이르자면
조화주이자, 창조주요,
하느님이고 '대불부처'이다.
천지창조. 빅뱅.
우주의 탄생과 소멸
유형무형의 일체만상
그 모든 것들이 자연의
불가사의한 움직임
그 작용으로 인해서 끊임없이 무한반복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절대자나, 메시아
구세주란 없다.
그러한 것은 불완전하고
나약한 인간들이
의지하고자 하는 기대심리와
필요에 의해, 매김이 되고
표현상으로 지칭된 것으로써,
고요한 물결에 파장을 일으키며
절대자니, 메시아니, 조화주니, 창조주니, 허상의 허념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자연...대자연
그 자체가 바로
'미륵'이고 '조화주'이다.
인간들이 구세주로 매김하여
기대하는 미륵이니, 메시아
그따위 것은 없다. 존재하지 않는다.
설령 그러한 구세주
메시아, 미륵이 있고
또한 그들이 언제이고
온다고 하더라도..
'나'라는 존재가
자연사든 사고사든
병사(病死)이든
먼저 죽어버리게 되면
나와는 아무런 상관도
의미도 없는 것들이다.
미륵이든 구세주든
메시아든 그러한 자가
오거나 말거나, 하등
연연할 필요가 없고 오직
지금 현재 불가사의한
생명현상으로 살아있고
살아져지고 존재함에 그저
머리숙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것이
참된 진리이고, 삶의 요체이다.
삼생동주(三生同住)
인간들의 편의상
단락구분 되어진
"과거.현재.미래"란
그냥 하나로 한통이다.
1초를 수억천만 조각을 내어
들여다 본다면, 그 1초 안에는
헤아릴 수없이 많은
"과거, 현재, 미래"가
빼곡히 들어차 있고
무한수의 점(點)으로
이어져 있다.
인간들이 의식하는 과거는
이미 지나버린 현재이고,
미래는 또다시 맞이하는
현재인 것이다.
고로 지금, 현재가
최상의 순간이고
최고의 보물이다.
들숨 날숨, 호흡숨결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지금 현재 살아지고
살아져 있음에 그저 감읍하고 감사함으로 매순간 순간의
귀중함을 알고 최선의 마음으로
주어진 삶을 영위하며
살다가가면 그 뿐...!
헛된 허념망상에 빠져
억천만금보다도 더 귀중한
현재를 소흘히 하거나
낭비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않는 것이
참된 삶의 가치이자
고귀한 불변의 "절대진리"로써
자연의 대원력에
응합하는 행보가
가장 값지고도 고귀한 가치이다.
설혹, 전생이란게
있다손 치더라도
전생을 알거나
미래를 알면
뭐 어찌할 것인가?
전생이 있고
전생을 안다고한들
뭘 어쩔 것이며
미래를 안다한들
또한 어쩔 것인가?
전생을 알거나
래생, 미래를 알면
그로인해 현재를 혼란스레
어지럽히고 망치게 되는 것이다.
그로인해 세상을 교란, 혼란시키고
'혹세무민'하게 되는 짓거리이다.
현재에 있어 허접스런
장애만 될 뿐인 것이다.
그저 소박하고
담박한 마음으로
지금 주어진 순간순간
현재에 촛점을 두고서
최선의 마음으로
성심성의껏 열심히
살다가면 되는 것이다.
수처작주 입처개진
(隨處作主 立處皆眞)
2023.08.17. (Demian)
사색의 창(窓)
자연(自然)
- 李時明(無碍)
https://story.kakao.com/lsmbach101/63z24SItx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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