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仙遊島)/李時明
https://story.kakao.com/lsmbach101/KAzqf9zBQMA
선유도(仙遊島)
/李時明
신선이 노니는 섬, 선유도!
선유도에 가면 누구나 다 신선이 된다
통통배에 몸을 싣고 가는동안
파도와 바람에 세상 번뇌
모두 씻겨버리기 때문만은 아니다
마음의 이끼마저 모두 털어버리고
빈 마음 빈 가슴만을 쥐고
태고지심으로 돌아가게 되기 때문이다
선유도에 가면
매양 나오기가 싫은 것은
다시 또 세파에 휩쓸리고
때묻기 싫은 까닭이다
선유도로 갈때는
왕복 티켓을 끊지 말아야 한다.
편도행 표 한 장만 끊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생각으로 가야만 한다
선유도에는,
사람은 없고 신선들만 있다
세상에 때가 묻지 않은
신선들만이 노니는 곳
수정물결 푸르른 바다가
하늘과 맞닿은 곳
번잡한 세상사 뒤로하고
선유도로 가는 날은
못난사람 잘난사람 가릴 바 없이
모두 하나같이 신선이 되는 날이다.
2006.07.15.
/無碍(礙)-李時明-(Demian)
ㅡ(多勿)
■선유8경 품은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육지와 맞닿았다 / YTN
(Yes! Top News)'
https://youtu.be/FzATJcZJEfc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이 관할하는
섬의 무리로, 선유도,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야미도, 관리도, 방축도, 말도,
명도, 대장도, 비안도, 두리도 등...
12개의 유인도와 횡경도, 소횡경도,
보농도, 십이동파도 등... 40여 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경관이 빼어나 관광지로 유명하며,
3개의 중심 섬(선유도, 신시도, 무녀도)과
장자도, 야미도, 대장도는 새만금 방조제
및, 고군산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無碍-자작詩文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르테르의 비명/李時明 (0) | 2019.05.07 |
---|---|
호흡(呼吸) /李時明 (0) | 2019.03.25 |
누룽지/李時明 (0) | 2019.02.05 |
[스크랩] 광안대교 야경(廣安大橋 夜景)/李時明 (0) | 2016.09.12 |
[스크랩] 미리내 사랑(광안대교 사랑) / 李時明 (0) | 2016.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