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같이 바람같이...
사방 들녘에서 울려퍼지는
개구리 울음소리도 흐르고
코끝과 옷깃을 후비며
스쳐가는 바람소리도 흐르고
연이어 꼬리물고 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들 소리도 흐르고
냇물도 흐르고
시간도 흐르고
내 마음도 흐르고...
나도 흐르고, 너도 흐르고 있네.
모든 것이 다 그렇게 그렇게
순간에서 영원 속으로
쉬임없이 쉬임없이 흘러가고 있네.
물같이 바람같이...
흐르는 강물처럼 바람처럼,
너도 흐르고 나도 흐르고
물같이, 바람같이...
모두가 흐르다 간다네.
2014.05.13./無碍-坵河(樓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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