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상 (菩 薩 像) 각 제목 클릭하면, 상세한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 ||||
1. 보살의 개념 보살이란 bodhisattva를 번역한 말로서 '보리 즉 깨달음을 탐구하는 자'라는 뜻이다. 북방불교 즉 대승불교에서 말하는 보살이라 함은 자신의 깨달음만을 추구할 뿐만이 아니라 모든 중생을 구제하고자 노력하는〔上求菩提 下化衆生〕자를 의미한다. 이러한 보살의 이상적인 길을 실천하는 방법이 육바라밀(六波羅密)과 사홍서원(四弘誓願)인 것이다. 2.여래상과의 차이점
보살상은 대승불교의 특징을 상징하는 보디사트바 (Bodhisattva)를 도상화한 상으로 수많은 보살상이 만들어졌는데 이것은 불상과 함께 단독으로 예배되기도 하였고, 불상의 협시로 신봉되기도 하였다. 또한 구제할 대상인 중생들의 성격에 따라 보살도 성격이 달라야 했기 때문에 다양한 보살상이 만들어졌다. 그 중에서 우리에게 많이 불리우고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보살은 그리 많지 않다. | ||||
문수사리(文殊師利) ·만수시리(滿殊尸利) 또는 만수실리(曼殊室利) 등으로도 음역되는데, 문수와 만수는 ‘묘(妙)’, 사리 ·실리는 ‘두(頭) ·덕(德) ·길상(吉祥)’ 등의 뜻이므로 지혜가 뛰어난 공덕이라는 말이 된다. 부처님의 대리로 유마힐을 문병하여 지혜를 다투거나 선재동자가 선지식을 구하는 등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이다. 문수보살은 불교 또는 불의 2대성격 가운데 하나인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로 석가불의 한 속성이어서 석가불을 왼쪽에서 협시하기도 한다. 후대에는 비로자나불의 왼쪽 협시보살이었다. 그리하여 예부터 문수보살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석굴암의 문수보살상 등은 그 대표적인 예이며, 경북대학교에 소장된 법수사 비로자나협시인, 사자탄 문수보살석상도 신라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후대에는 단독으로 봉안되어 신앙되기도 했는데 이 불전을 이른바 문수전이라 했으며, 특별히 문수보살상만을 신앙하는 사찰까지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밀교계통에서 문수원의 금색문수동자상(金色文殊童子相)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문수보살의 신앙은 화엄경이나 반야경 등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다. | ||||
삼만다발날라(三曼多跋捺羅) ·필수발타(필輸跋陀)라고 음역하며 보현(普賢) 또는 변길(변吉)이라 번역한다. 석가가 중생을 제도하는 일을 돕고, 또 중생들의 목숨을 길게 하는 덕을 지녔으므로 보현연명보살, 또는 줄여서 연명보살이라고도 한다.
석가여래를 협시하는 경우에는 오른손을 여의(如意), 왼손을 여인(與印)으로 결인(結印)한다. 불교의 자비한 이치를 상징하므로 매우 인기가 있던 보살이어서 즐겨 조형되었다. 석굴암의 보현보살상, 경북대학교의 코끼리 탄 보현보살상 등이 대표적인 예이며, 이러한 불상들은 이른바 보현전에 단독으로 봉안되기도 한다. 특히 보현보살은 법화경이나 화엄경에 우두머리 보살로 나타나기 때문에 보살 가운데 가장 유명한 보살이기도 하였다. | ||||
관자재(觀自在) · 관음(觀音 또는 聖觀音) · 관세자재(觀世自在) · 광세음(光世音) 등으로 번역되는 보살중의 보살로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보살이다. 중생들이 어려움에 처할 때 한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그 소리를 듣고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서 어려움에 처한 중생을 구제하여 안락함과 기쁨을 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친근함을 가진 신앙의 대상이 되어 '관음신앙'이 유행하였다. 그것은 보살의 특징인 자비를 가장 극명하게 나타내고 있는 자비의 화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음보살은 대승불교 경전에서는 가장 인기있던 보살이었다. 관음보살은 변화상이 많아 관음보살이라 불리는 외에 천수관음(千手觀音), 십일면관음(十一面觀音), 양류관음(楊柳觀音), 백의관음(白衣觀音), 준지관음(准 觀音) 등 33관음까지 있다. 관음보살은 아미타불을 협시하는 8대보살로 등장한다. 그 외에 석가불의 협시보살 또는 다른 보살의 협시보살로서 표현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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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지보살상(大勢至菩薩像) 단독상은 없고 관음보살과 함께 아미타여래의 우협시보살로 등장하는 보살상이다. 상으로 조성될 때는 보관에 보병(寶甁)을 가지고 있어 관음보살의 화불과 구별된다. | ||||
일광,월광 보살상(日光月光菩薩像) 경남 함안군 방어산 마애약사삼존불상의 좌우협시 일광, 월광보살상, 울산 어물리 마애약사삼존불의 좌우협시상등은 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손꼽을 수 있는 대표작이다. | ||||
자씨(慈氏)라고도 번역되는데 현재는 33천의 하나인 도솔천(兜率天)을 주재하면서, 성불하기 위해 수행하고 있으며 석가부처님 이후 56억 7천만년 후에 사바세계의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3번〔彌勒三會 또는 龍華三會〕에 걸쳐 중생구제를 위한 법회를 연다고 하는 미래불(未來佛)이므로 조선시대에는 대웅전에 과거 · 현재 · 미래의 삼세불 중의 한분으로 조성되기도 하였다. 미륵은 원래 유가유식학을 체계화시킨 인도의 학승이었는데 법상종의 교조로 신비화되어 보살로 변신한 것이다. 그래서 법상종에는 주존불로 신앙하고 있다. 감산사의 미륵보살상이나 용장사의 미륵존상 등은 바로 법상종의 주존불로 신앙되었던 당대의 걸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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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이란 땅과 같이 세상 만물의 출발점이면서 고르게 자라도록 하는 능력을 가진 존재라는 뜻으로, 이 보살은 석가모니께서 열반하신 다음 56억 7천만년 후에 미륵불이 오실 때까지의 기간 동안 일체의 중생을 구제하도록 의뢰 받은 보살이다. 지장보살은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사람, 하늘 등 6도의 윤회에 끝없이 방황하는 중생들을 구제하고 지옥의 고통에 허덕이는 중생들을 인도하여 정토의 극락세계로 이끌어 주기로 서원하신 보살이시다.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지장보살을 신앙하여 죽은 후에도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했으니 현실의 고통에서 해탈시켜주는 자비의 화신인 관음보살과 함께 민중들의 아낌없는 귀의를 얻었던 저명한 보살이다. 상으로의 특징은 머리에 보관 대신에 민머리 또는 두건을 쓴 모습이며 석장(錫杖)이나 보주(寶珠)를 들고 있어 보살상이면서도 한편 여래상으로 착각하기 쉬운 상이다. 지옥의 중생들을 구제하는 역할을 하므로 여러 모습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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