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窓>
신선 선(仙)자와 부처 불(佛)자의 참의미
/李時明
안분지족(安分知足)
과유불급(過猶不及)으로...
범람하는 욕(慾)의 산물인, 번뇌망상을 털어버리고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고, 자연의 순리에 동화하여
여여자연(如如自然)한 삶을 살아 간다면...
그러한 사람이 바로 신선이고 부처입니다.
선(仙)-이라는 글자에서...
산(山)자의 진의는 자연을 의미합니다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자연의 이치를 따르름을 뜻함이고,
대자연의 순리대로 사는 사람을 뜻함으로써
사람 인(人)자 변에 뫼산(山)자를 붙여서
신선 선(仙)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신선은 단순히 산에 사는 사람을 말함이 아닙니다.
저잣거리 뭇 중생들의 틈,
세속의 무리 속에 섞여 사는 사람 중에
신선 부처의 경지를 이룬 이들이 더러 많이 있습니다.
세속과 중생을 떠나 첩첩산중에서
홀로이 깨달음의 경지에 들어 있는 것은
홀각(惚覺)의 지고한 가치는 있을지언정
세상에는 그다지 별로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부처의 불(佛)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 인(人)자 변에 곁한 불(弗)자는
천지기운의 흐름데로 흐름을 뜻함이고
궁(弓)자는 부드러운 흐름을 의미합니다
.
부드러운 곡선의 흐름인, 궁을(弓乙)기운 그대로
부드러운 곡선의 흐름인, 궁을(弓乙)기운 그대로
자연의 순리대로 여여자연(如如自然)하게 사는 사람을 일러서
부처(佛)라고 하는 것입니다.
신선 부처가 하늘이나, 저 별세계에
따로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욕(慾)을 극복하고, 대자연의 법칙과 순리를 깨달아
지극히 온당하고 평범한 순리대로 사는 사람
일편부운, 제행무상,제법무아
만법원일, 만법귀일을 깨달은 사람을 일러서
신선이요, 부처라고 하는 것입니다.
선(仙)자와 불(佛)자의 의미를
올바로 잘 해석해야 할 바입니다.
2012.01.03... / 無碍-(多勿)
'◈無碍堂·李時明◈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애당(無碍堂)-李時明 /(多勿) - 글 모음... (0) | 2012.04.01 |
---|---|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李時明 (0) | 2012.02.16 |
<마음의 글>버리고 비우는 마음 / 李時明 (0) | 2011.09.11 |
[심상(心想)의 글]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李時明 (0) | 2011.09.05 |
율려(律呂) / 李時明 (0) | 2011.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