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輪廻)-2
/李時明
이 몸, 죽어
다시 온다 하더라도
저 허공 중에
불시에 뚝~떨어진 삶의 모가지
대저, 누구의 입김이던가?
어찌 알리요!
억겁의 윤회(輪廻)
인과(因果)의 굴레 속에서
마냥, 그렇게
수 없이 오고 갈 뿐인 걸.
2011.02.05.-[-[無碍]-/多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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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일, 월, 화, 수, 목, 금, 토
일주일
모두가 내리고 아무도 없는
텅 빈 종점에서
또 다시 출발하는 순환버스 처럼
존재하는 모든 것은
매양 비슷한 형태와 일정한 주기로
시침과 분침과 초침처럼,
대륜, 중륜, 소륜으로
상호공존하여 돌고돌며
끊임없이 순환을 하는 것이다.
우주의 영원한 순환법칙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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