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碍-자작詩文방◈

윤회(輪廻)-2 / 이시명

Demian-(無碍) 2011. 3. 28. 15:44

 

 

윤회(輪廻)-2

 

 

    /李時明

 

 

이 몸, 죽어
다시 온다 하더라도

저 허공 중에
불시에
뚝~떨어진 삶의 모가지

 

대저, 누구의 입김이던가?
어찌 알리요!

억겁의 윤회(輪廻)
인과(因果)의 굴레 속에서

 

마냥, 그렇게

수 없이 오고 갈 뿐인 걸. 

 

2011.02.05.-[-[無碍]-/多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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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일, 월, 화, 수, 목, 금, 토

일주일

 

모두가 내리고 아무도 없는

텅 빈 종점에서

또 다시 출발하는 순환버스 처럼

 

존재하는 모든 것은

매양 비슷한 형태와 일정한 주기로

시침과 분침과 초침처럼,

 

대륜, 중륜, 소륜으로

상호공존하여 돌고돌며

끊임없이 순환을 하는 것이다.

 

우주의 영원한 순환법칙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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