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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규화 / 고운-최치원

Demian-(無碍) 2014. 8. 4. 11:15

 

촉규화(蜀葵花)

 

-최치원(崔致遠)-

 

寂寞荒田側(적막황전측)

繁花壓柔枝(번화압유지)

 

香經梅雨歇(향경매우헐)

影帶麥風의(영대맥풍의)

 

車馬誰見賞(거마수견상)

蜂蝶徒相窺(봉접도상규)

 

自慙生地賤(자참생지천)

堪恨人棄遺(감한인기유)

 

거친 밭 언덕, 쓸쓸한 곳에

흐드러지게 핀 꽃송이 가지 눌렀네.

 

매화 비 그쳐, 향기 날리우고

보리바람에 그림자 흔들리네.

 

수레 탄 사람, 누가 보아 주리

벌 나비만 부질없이 찾아드네.

 

천한 땅에 태어난 것, 스스로 부끄러워

사람들에게 버림받아도 참고 견디네.

 

최치원(崔致遠):

자(字)는 고운(孤雲),

해운(海雲), 해부(海夫)

 

시호(諡號)는 문창(文昌)

874년, 중국 당나라 빈공과에 급제

885년, 신라 한림학사

(문신, 유학자, 시인, 문장가)

 

★고운(孤雲)-최치원(崔致遠)

http://ko.m.wikipedia.org/wiki/%EC%B5%9C%EC%B9%98%EC%9B%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