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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발심 자경문(初發心 自警文)/원효(元曉) 대사

Demian-(無碍) 2012. 8. 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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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사(元曉大師) 진영(眞影)  원효대사(元曉大師)-초발심 자경문(初發心 自警文)중에서...주인공아, 새겨 들을지어다. 네가 인도(人道)를
만난 것은응당 눈먼 거북이가바다에서 나뭇조각을 만난거와 같나니일생이 얼마이기에 마음을 닦지않고 어찌하여 게으름만 피우느냐...?인간생(人生)으로 태어나기가 어렵고, 또, 불법(佛法)을 만나기가 실로 어려운 것이니라. 이 번, 금생(今生)을 놓치면만겁(萬劫)에도 다시는 만나기가 어려운 것이니모름지기 십문(十門)의 계법행(戒法行)을 지키어날마다 새롭게 부지런히 닦아 물러서지


                        원효(元曉) 대사 진영(眞影)



초발심 자경문(初發心 自警文)



         /원효(元曉) 대사


나물 뿌리와 나무 열매로 
굶주린 창자를 안정시키고
솔잎과 풀잎으로 몸뚱이를 가릴지어다.

야학(野鶴)과 청운(靑雲)으로 
반려(伴侶)를 삼고
높은 뫼(山)와 깊은 골(谷)에서 
여년(餘年)을 보내리다.


눈으로 여색(女色)을 보거든
마치, 호랑이와 뱀을 보듯이 하고

몸으로 금옥(金玉)을 보거든
목석(木石)을 본듯이 여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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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사 오도송(悟道頌) 


心生則種種法生(심생즉종종법생) 

心滅則龕墳不二(심멸즉감분불이) 

三界唯心萬法唯識(삼계유심만법유식) 

心外無法胡用別求(심외무법호용별구) 


마음이 일어나니, 
온갖 법이 일어나고 

마음이 멸하니, 
감실과 무덤이 다르지 않네. 

삼계가 오직 마음일 뿐이요, 
만 가지 현상이 오로지 식(識)일 뿐이로다. 

마음 밖에 현상(法)이 달리 없거늘, 
어찌 따로 구하리오.

 

원효대사(元曉大師)


-초발심 자경문(初發心 自警文)중에서...

 

 

주인공아, 새겨 들을지어다. 

네가 인도(人道)를 만난 것은

응당 눈먼 거북이가

바다에서 나뭇조각을 만난거와 같나니

일생이 얼마이기에 마음을 닦지않고 

어찌하여 게으름만 피우느냐...?

인간생(人生)으로 태어나기가 어렵고, 

또, 불법(佛法)을 만나기가 실로 어려운 것이니라. 

 

이 번, 금생(今生)을 놓치면

만겁(萬劫)에도 

다시는 만나기가 어려운 것이니

모름지기 십문(十門)의 계법행(戒法行)을 지키어

날마다 새롭게 부지런히 닦아 

물러서지 말고

속히 정각(正覺)을 이루어,

그에 또한 무수중생을 제도할지어다.

 

나의 본원(本願)은 

너만이 홀로 생사(生死)의 대해(大海)를 

벗어나게 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널리 무수한 중생을 위함이니라.

 

무엇 때문이냐...!네가 무시이래(無始以來)로 부터 

금생(今生)에 이르기 까지 

항상, 태란습화(胎卵濕化)-사생(四生)으로 오고가며 

모두 부모를 의지하여 수없이 드나들며 오고 갔다.

 

그러므로 광겁(曠劫)동안, 

너의 부모가 한량없고 끝이 없으니

이로 말미암아 본다면, 

육도(六道)의 중생 모든 것이 

바로, 다겁생(多劫生)동안에 너의 부모 아님이 없다.

 

이와같이 그대들 무리가 

모두 악취(惡趣)에 빠져서

밤낮으로 끊임없이 큰 괴로움을 받으며 살다가 가니

만일, 금생에 제도받지 못하면 

기약없는 겁겁생에 언제 어느 때에 벗어나겠는가!

 

아,아! 가엽고 애닲으도다.

부디, 그대들에게 이르노니 

어서 빨리 용심(用心)을 내어 

대지(大智)를 발명(發明)하여

신통한 신력(神力)을 구족(具足)하고 

방편(方便)의 권도(權道)를 재자(在自)하여

속히, 지혜(智慧)의 방주(方舟)가 되어

널리 미혹한 뭇중생을 제도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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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보지 못했는가..?

위로 부터, 모든 부처와 조사(祖師)가

모두 옛날에는 우리와 같은 범인(凡人)이었다.

그들이 이미 장부(丈夫)요, 그대들도 또한 그러하거니

다만, 그대들이 하지않았을 뿐이지, 

그러함이 불가능 한 것이 아니다.

 

옛말에 이르되,

"도(道)가 사람을 멀리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도(道)를 멀리함이라."고 했으니,

만약, 능히 신심(信心)이 물러서지 않는다면

누가 견성성불(見性成佛)하지 못하겠는가...!

 

내가 이제, 

삼보(三寶)께 증명(證明)하고

일일이 가르쳐, 그대들을 경계하오니

잘못됨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고 

우(愚)를 범한다면,

산 채로 지옥(地獄)에 떨어져 

가이없는 고통 속을 헤메게 될지니

어찌 삼가하고 삼가하지 않겠는가.

 

명예를 구하고 이익을 구함은 

마치, 아침이슬과 같고

괴롭거나 영화롭다는 것은

마치, 저녁연기와도 같은 것이다.

 

그대에게 은근히 

선도(善道)를 닦게 이르노니

바른 정신 가다듬어 

속히, 불과(佛果)를 이루어

미륜(迷倫)의 뭇중생들을 제도할지어다

이번 금생(今生)에,

만약, 이 말을 따르지 않는다면

후세(後世)에 당연히 

한(恨)이 만단(萬端)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