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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 (茶道, teaism)

Demian-(無碍) 2012. 5. 18. 19:50

다도 (茶道, teaism)
요약

찻잎 따기에서 달여 마시기까지

다사(茶事)로써

몸과 마음을 수련하여 덕을 쌓는 행위.

↑ 차 가는 맷돌 /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신안선에서 발견된 다도구는 승려를 비롯한 신분이 높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것임을 알 수 있게 하는데, 그 이유는 이 시기의 일본에서는 상당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만이 차를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본문

몸의 수련은 차의 효능으로 달성되며,

마음의 수련은 군자와 같고, 사악함이 없는 차의 성미를 따름으로써 달성된다.

중국의 다도는 당나라의 육우()가 《다경()》(760)을 짓고,

호주자사()인 안진경()이 삼계정()이라는 다정()을 지어

육우에게 기증한 773년에 완성되었으며, 이념은 《다경》에 적혀 있는 중용검덕()이다.

 

또, 일본의 다도는 선종()의 헌다() 의식이 발달된 심미적인 종교로서

무로마치[]시대(1336~1573)에 사카이[]의 무라다 슈코[]에 의하여 형성되고,

그의 제자인 센노리큐[]에 의하여 완성되었다.

일본의 다도 정신은 자득[佗]을 바탕으로 하여 깨우침[]의 종교차()를

인연으로 한 현성(:佗)으로 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신라의 화랑에 의하여 다도의 싹이 텄다고 할 수 있는데,

화랑도가 다도를 형성한 편모는 《삼국유사》의 <경덕왕 충담사> 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경덕왕(재위 742∼765)이 어느 해 3월 3일, 궁성 서쪽의 귀정문() 누() 위에 나가서

좌우 신하들에게 “누가 길거리에서 위의() 있는 중을 한 사람 데려올 수 있겠느냐”고 하여

적임자로 불려 온 사람이 기파랑도() 충담승이었다.

 

 경주 남산 삼화령의 미륵세존에게 차를 달여 공양한 후 벚나무통을 둘러메고 돌아오는

충담을 경덕왕은 반갑게 맞아들여 통을 열어 보니 다구()가 담겨 있었다.

왕이 “과인에게도 그 차를 한 사발 나누어 주겠느냐”고 하자 충담은 곧 차를 달여 바쳤는데,

차맛이 특이하고 찻사발 속에서는 독특한 향기가 그윽하게 풍겼다.

 

또 왕은 “짐이 듣건대 스님이 기파랑을 찬미한 사뇌가()는 뜻이 매우 높다던데,

과연 그러하냐”고 물으니 “그렇습니다”고 한 즉, “그렇다면 짐을 위하여 백성을 다스려,

편안하게 하는 노래를 지어 달라”고 하여, 충담은 곧 칙명을 받들어

 안민가()를 지어 바쳤다. 왕은 이것을 높이 평가하여 충담을

왕사()로 봉하려 하였으나, 그는 재배하고 굳이 사양하며 받지 않았다 한다.

 

이것을 경덕왕의 의도적인 과거() 장면으로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진흥왕 37년에 창제된 화랑은 관리의 기용을 목적으로 한 제도였다.

둘째, 원성왕 4년에 독서삼품()의 과거제도가 시행되기 전에는 한때 활쏘기로도

관리를 발탁하였다고 하나, 충담이 치른 다도와 노래지어 부르기도 시험과목이 된 본보기로

보여진다. 왜냐하면 신라의 다도는 화랑의 수행요목인 도의연마()와

산수유오()에 해당되며, 노래지어 부르기는 가락 즐기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즉, 도의연마를 위한 다도는 정신수양을 위한 것이고, 산수유오를 위한 다도는

차의 효능에 따른 신체단련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차의 맛과 향기를 감정함으로써

다도(도의연마)의 수련 정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노래지어 부르기로써 가락 즐기기의

수련 정도를 판정할 수 있는 것이다.

 

셋째로, 음력 3월 3일은 조선시대에도 절일제()의 과거날이었으며,

과거에 급제한 사람의 모자에 어사화()를 꽂아 주는 화랑찾기[]라는 의식이

고려와 조선시대에 있었는데, 이것은 신라 화랑의 유습으로 보인다.

 

한편, 이것을 신라 다도의 형성으로 보는 것은 충담이 메고 다닌 다구가 담긴 벚나무통이

그 무렵 《다경》에 씌어 있는 당나라의 다구와 다를 뿐만 아니라,

화랑의 산수 유람에 편리하도록 고안된 고유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다도 (茶道)

  • 유형

    개념용어

차를 달여 손님에게 권하거나 마실 때의 예법.

차는 처음 음료수의 일종이나 약용으로 등장하였으나

차차 기호식품화하면서 취미생활과 연결되었고,

다시 일상생활의 도를 끽다(喫茶)와 관련지어 다도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차의 연원은 전설의 시대에까지 소급되지만,

중국의 경우 4, 5세기경 양쯔강(揚子江)유역의 주민들이 애호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다도의 성립은 8세기 중엽 육우(陸羽)가 ≪다경 茶經≫을 지은 때부터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그 뒤 다도는 중국은 물론 우리 나라·일본 등에 널리 유포되었다.

 

우리 나라에도 삼국시대말에는 차가 있었고,

9세기 전반경에 성행하기 시작하여 고려시대에는 귀족층을 중심으로 다도가 유행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억불숭유정책으로 다소 쇠퇴하였으나, 사원을 중심으로 그 전통이 이어졌다.

 

19세기초에 이르러 우리 나라의 다도는 다시 한번 일어났다.

특히, 초의(草衣)는 ≪동다송 東茶頌≫을 지었고 차를 재배, 법제하는 방법 등

다도의 이론적인 면이나 실제적인 면에서 크게 정리하고 발전시켰다.

 

초의는 그의 ≪동다송≫에서 다도에 대하여 “따는 데 그 묘(妙)를 다하고,

만드는 데 그 정(精)을 다하고, 물은 진수(眞水)를 얻고, 끓임에 있어서 중정(中正)을 얻으면

체(體)와 신(神)이 서로 어울려 건실함과 신령함이 어우러진다.

이에 이르면 다도는 다하였다고 할 것이다.”고 하였다.

 

즉, 그에 의하면 정성스럽게 잘 만들어진 차로 좋은 물을 얻어

알맞게 잘 우러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차를 끓일 때 물은 매우 중요하다. 물은 차의 체이기 때문이다.

차인들은 물맛의 우열을 평하고는 하였는데 이를 품천(品泉)이라고 한다.

 

초의는 좋은 물의 여덟가지 덕(德)으로,

가볍고, 맑고, 차고, 부드럽고, 아름답고, 냄새가 없고,

비위에 맞고, 탈이 없어야 할 것을 지적하면서,

급히 흐르는 물과 괴어 있는 물은 좋지 못하고,

맛도 냄새도 없는 것이 참으로 좋은 물이라고 하였다.

 

고려말의 이행(李行)도 품천을 잘하여

충주 달천(達川)의 물이 제일이고,

금강산에서 시작하여 한강으로 흐르는 우중수(牛重水)가 그 다음이며,

속리산의 삼타수(三陀水)가 세번째라고 평하였다.

 

신라시대의 다천(茶泉)으로는 사선(四仙)이 차를 달여 마셨다는 강릉 한송정의 다천과

효명(孝明)과 보천(寶川)이 차를 끓였다는 오대산 서대의 우통수(于筒水)가 유명하였다.

이들 우물은 현재까지도 마르지 않고 있다.

 

고려시대는 이규보(李奎報)가 기문을 쓴 바 있는

냉천정(冷泉亭)의 샘물이 유명하였고,

안화사(安和寺)의 샘물 또한 이름이 있었다.

그래서 이숭인(李崇仁)은 안화사의 샘물 한 병을

차 한 봉과 함께 정도전(鄭道傳)에게 선물하기도 하였다.

 

조선시대는 속리산 복천암(福泉庵)의 우물이 유명하여

신위(申偉)는 한보정(閑步亭)이라는 차실을 짓고

바위 밑에서 나는 샘물을 길어 차를 끓이고는 하였다.

김노경(金魯敬)은 두륜산 자우산방(紫芋山房)의 유천(乳泉)을 맛보고,

그 물맛을 높이 평가한 바 있고, 초의 또한 이 유천의 물맛을 자랑으로 여겼다.

 

좋은 샘물은 그때 그때 길어서 쓰면 좋지만,

샘물이 가까이에 없을 경우 물을 길어다 저장해서 쓴다.

물의 저장에는 독이 적당하고, 헝겊으로 입구를 덮는다.

오늘날의 도시인들은 대부분이 수돗물을 쓰는데,

이를 다시 정수시키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수도꼭지를 완전히 열어서 한참 동안 물을 흘려보낸 다음 받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옛날에는 화로나 풍로에 불을 피우고 철병이나 차솥 등으로 물을 끓였지만,

오늘날은 커피포트 등으로 물을 끓인다. 좋은 차맛을 내기 위하여서는

물을 잘 끓여야 하는데, 이 때문에 차인들은 화력의 상태[火候]나

물이 끓는 정도[湯候]를 정확히 구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는 한다.

 

물이 끓는 정도를 분간하는 탕변(湯辨)에는

형변(形辨)·성변(聲辨)·기변(氣辨) 등이 있다.

물거품이 일어나는 정도에 따라 구별하는 것이 형변이고,

물이 끓는 소리에 따른 구분이 성변이며,

김이 나는 정도에 따라 변별하는 것이 기변이다.

완전히 잘 끓은 물을 경숙(經熟), 그렇지 못하고 설끓은 물을 맹탕(萌湯)이라고 한다.

 

말차(抹茶)와 전차(煎茶)에 따라 우려내는 방법이 다르다.

말차는 찻가루 약간을 찻숟가락으로 떠서 다완에 넣고 끓인 물을 부어

다선(茶?)으로 격불(擊拂)하여 거품이 잘 일게 하여 마신다.

 

전차의 경우 다관에 차와 끓인 물을 넣고 차가 잘 우러났을 때 찻종에 따른다.

차의 품질에 따라 탕수(湯水)의 온도에 차이를 두는데, 대개 70℃∼90℃가 적당하다.

그리고 차를 넣는 투차(投茶)에는 차를 먼저 넣고 탕수를 붓는 하투(下投), 탕수를 반쯤 붓고

차를 넣은 뒤 다시 탕수를 더 붓는 중투(中投), 탕수를 먼저 붓고 그 위에 차를 넣는

상투(上投) 등의 방법이 있다.

 

겨울에는 하투, 여름에는 상투, 봄·가을에는 중투를 하는 것이 좋다.

다관에서 차를 우려낼 때는 그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한다.

빠르면 차가 제대로 우러나지 않고, 너무 늦으면 차의 향기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찻잔에 차를 따를 때 차의 농도를 골고루 하기 위하여 몇 개의 찻잔을 왕복하면서 따른다.

대개 한번에 찻잔의 6분의 1 정도를 따른다. 다관의 찻물은 마지막 한 방울까지 따라야만

재탕 때 좋은 차맛을 보존할 수 있다.

 

차를 마실 때는 손님이 적은 것을 귀하게 여겨

예로부터 혼자서 마시는 것을 신(神),

손님이 둘일 경우를 승(勝)이라고 하였다.

손님이 많은 경우는 시끄러워 아취가 적기 때문이다.

차는 색(色)·향(香)·미(味)의 세가지가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 좋다.

차의 색은 청취색(靑翠色)이 제일 좋고,

남백색(藍白色)은 다음이며,

그 밖의 황색 등은 품(品)에 들 수 없다고 한다.

 

차의 맛은 달고 부드러운 것을 상(上), 씁쓰레한 것을 하(下)로 여긴다.

차의 향기는 독특한 것이기에 다른 향을 섞으면 좋지 않다.

차는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시는 것이 좋다.

차를 끓여 손님에게 접대하는 일에는 격식이나 예의도 문제가 되지만,

궁극적으로는 물을 끓여 간을 맞게 하여 마시는 일이다.

물론, 간맞는 좋은 차가 되기 위해서는 물과 차 등이 알맞게 조화를 얻어

중정(中正)을 잃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음다의 풍습이 성행한 곳은 주로 선가(禪家)였다.

이것은 졸음을 쫓아주는 차의 약리적 효과 때문이기도 하였지만,

또한 차도의 정신과 선의 정신이 서로 계합하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다선일미설(茶禪一味說)이 생겨나게 된 것도 여기에 기인한다.

 

이러한 경향은 “덕이 있는 사람이 마시기에 가장 적당한 것이 차”라고 하였던

육우로부터 비롯되었고, 백장(百丈)·조주(趙州) 등의 선사에 이르러 그 깊이를 더하였다.

특히, 조주는 도(道)를 묻는 제자에게 “끽다거(喫茶去)”라고 대답하기도 하였는데,

이것은 뒷날 선가의 유명한 화두(話頭)가 되기도 하였다.

 

끽다는 평상심(平常心)이고, 평상심은 곧 도이자 선(禪)이라는

다선일미사상은 고려시대 이후 우리 나라의 선가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고려의 승려들은 차를 즐겼고, 차를 마시는 일상생활 속에서 진리를 터득하려 하였다.

지눌(知訥)이 “불법(佛法)은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곳에 있다.”고 한 것이 그것이다.

 

다선일미의 사상은 19세기 초의에 의하여 더욱 강조된 바 있다.

그는 한 잔의 차를 마시되 법희선열식(法喜禪悅食)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는 차란 그 성품이 속되지 않아 욕심에 사로잡히지 않는다고 하면서

“차의 더러움 없는 정기를 마실 때 어찌 대도(大道)를 이룰 날이 멀다고만 하랴.”고

자부하기도 하였다. 흰구름 밝은 달을 벗삼아 마시는 차인의 멋은

바로 푸른 산을 대하여 앉아 삼매에 든 선사의 법열로 통하는 것이었다.

 

김정희(金正喜)가 초의에게 써보낸 <명선 茗禪>이라는 작품은

차와 선이 한맛으로 통한다는 것을 강조해주고 있다. 또한,

이상적(李尙迪)이 찻잔에 떨어지는 물방울을

부처님의 수많은 화신(化身)으로 읊었던 것도 차를 통하여

선으로 나아갔던 것이고, 차를 마시면서 선열에 젖었던 예이다.

 

다도는 불을 피우고 물을 끓이며, 그 잘 끓인 물과 좋은 차를 간맞게 하여 마시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취미생활이다. 찻잔을 씻고, 물을 길어 나르며,

목마를 때 마시는 일일 뿐이다. 그러나 이와같이 평범하고 일상적인 일을 떠나 도가 있지 않다.

선도 또한 평상심을 떠나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차와 선은 한맛이 된다. → 차

 

참고문헌

「韓國의 茶道」(崔凡述, 寶蓮閣, 1975)
「韓國의 茶文化」(金雲學, 玄岩社, 1981)
「茶道」(석성우, 한겨레출판사, 1981)
「現代人과 茶」(崔圭用, 국제신문사출판국, 1981)
「우리茶의 再照明」(崔啓遠, 三陽出版社, 1983)
「東茶正統考」(金明培, 探求堂, 1983)
「茶文化學」(鄭相九, 詩文學社, 1983)
「生活茶藝」(金相鉉·김봉호 -太平洋博物館, 1984)
「茶道學」(金明培, 學文社, 1984)

 

* 차(茶)의 음용방법
찻잔을 왼손바닥에 올려놓고 오른손으로 잡고 마신다. 차의 색과 향기, 맛을 느끼며 마시되 3∼4번에 나누어 마신다. 찻잔에 전해지는 차의 온기와 도자기의 질감도 음미한다. 차를 입안에 넣고 머금었다가 삼킨다. 그래야만 차의 다섯가지 맛을 고루 맛보고, 차의 풍취도 느낄 수 있다.

차의 여향은 차맛의 으뜸이므로, 여향을 놓치지 않도록 한다. 녹빛 찻물이 모세혈관까지 퍼진다는 생각을 하며 마시면 심리적 평온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차를 차갑게 마시는 것보다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좋고, 그때그때 우려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기(茶器)의 명칭
 
1. 차관(차우리개) : 차와 물을 넣고 차를 우리는 용기. 다기를 선택할 때 가장 잘 골라야 하는 것이 차관이다. 기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2. 찻종(찻잔) : 차를 마시는 용기. 찻잔이라고도 하고 찻종이라고도 한다. 위가 벌어진 것을 찻잔이라 하고, 엎어놓으면 종의 형태 또는 종지 모양을 찻종이라 한다. 그 외에도 구( ), 완(碗) 등이 있지만, 사용용도가 다르다.

3. 숙우(물식힘그릇) : 녹차는 물을 끓여 70℃ 정도로 식혀 사용하기 때문에 필요한 용기이다.

4. 찻잔받침 : 찻종(찻잔)을 올려놓는 용기로, 도자기보다 나무로 만든 것이 편리하다. 찻종이 도자기이기 때문에 받침까지 도자기이면 부딪치고 무겁다.

5. 차시(차측, 차칙) : 차호(차통)에서 차를 덜어 쓰는 도구로, 나무로 만든 것을 주로 사용한다.

6. 차호(차통, 차단지) : 차를 담는 용기. 그때그때 쓸 만큼을 담아 사용한다. 밀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오래 담아두면 차맛이 떨어진다.

7. 차수건(차행주) : 다기의 물기를 닦을 때 사용하는 흰 면으로 만든 것.

8. 차상 : 다기를 올려놓고 차를 우려야 하므로, 높이가 낮아야하고 직사각형 형태가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9. 탕관 : 찻물을 끓이는 용기. 도자기, 철, 동 등이 있으나, 도자기로 된 것이 많이 유통된다. 전기로 물을 끓이는 것을 대신 사용할 수 있다.

10. 차화로 : 탕관의 물을 끓일 수 있는 용기로, 요즘은 화로 안에 전기곤로를 넣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할 뿐 아니라, 차생활의 운치도 배가시킨다.

11. 퇴수기(물 버리는 그릇) : 찻종을 예온한 물을 버리는 그릇. 찻잎 찌꺼기 등도 이 그릇에 버린다.

 

 

*다기(茶器)의 선택
 
1. 차관의 선택
다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은 불편을 느끼게되는 것은, 물이 차관의 부리를 타고 줄줄 흘러내리는 것이다. 직접 물을 따라보고 사는 것이 좋겠지만, 다기를 고를 때 여건이 그렇지 못하다.

차관에서 물을 따르는 부분인 부리가 몸체에 올려 붙지도 내려 븥지도 않아야 한다. 또 새의 목처럼 생긴 그곳이 알맞은 곡선을 이루어야 한다. 지나치게 휘이면 물줄기가 휘이고, 밋밋하면 반드시 찻물을 끊을 때 물이 흘러내린다.

부리가 몸체보다 길면 차관 입부분에서 찻물이 먼저 흐르고, 부리가 몸체보다 짧으면 물줄기가 세어서 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물이 나오는 구멍이다. 구멍이 큰 것보다 작은 것이 좋은데, 자른 각도가 밑으로 많이 쳐지면 물이 흘러내리고, 수평이면 물이 휘어져 내린다.

차관 속의 거름망 구멍이 크면 찻잎 부스러기가 빠져 나오고, 너무 작으면 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2.숙우의 선택
녹차는 물을 70℃ 정도 식혀 사용하기 때문에, 물식힘그릇(숙우)이 필요하다. 이것을 고를 때 부리가 밑으로 쳐진 것을 선택하면 물을 따를 때 물이 그곳을 타고 흘러내린다. 따라서 쳐지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
또 밑의 굽 높이가 조금은 높아야 뜨거운 물을 따랐을 때 들기가 쉽다.

3. 찻잔의 선택
찻잔은 손에 잡았을 때 느낌이 좋은 것이 중요하다. 위가 벌어진 것, 종지 형태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개인의 기호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른 대용차와는 달리 녹차는 한잔만 마시지 않고 여러 잔 마시므로, 지나치게 크지 않은 것을 고른다.

 

 

*다기(茶器)의 종류
 
다기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선택할 때 자신과 잘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고, 싫증이 나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크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도 고려해야할 중요한 점이다.

현대 우리나라의 다기는 크게 백자, 청자, 분청으로 나눌 수 있는데, 차례대로 장단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백자
백자는 다기의 대명사로 차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백자 한 벌쯤은 갖고 싶어한다. 가격이 비싼 편이며, 겨울에는 좀 차갑게 느껴진다.
백자는 순백색을 띠는 것이 좋다.

2. 청자
청자는 차색인 녹색과 색이 겹쳐 차색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여름에 몇 번쯤 사용해 볼만하다.

3. 분청
분청은 현대인과 가장 잘 부합되는 다기라 할 수 있다. 분청의 거친 질감과 자연스러움이 현대인의 기호에도 잘 맞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즈음에 와서 지나치게 거칠어지고 색도 짙어지는 경향이 있다. 찻종 안은 엷은 색을 칠해, 차색을 볼 수 있게 한 것이 좋다. 분청의 종류는 귀알과 덤벙, 인화문으로 크게 나눌 수 있지만, 각각 특성이 있다.

 

 

*차(茶)의 분류
 
차의 종류는 산지와 제조방법, 찻잎을 따는 시기 등에 따라 분류방법이 다양할 수 있지만, 발효의 유무 또는 정도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불발효차 : 녹차류
① 불발효차는 발효시키지 않은 녹차로서 한국, 일본, 중국북부지방과 베트남 등지에서 생산된다.
② 제조방법은 증기로 찌는 증차와 가마솥에서 덖는 덖음차로 대별할 수 있는데 한국과 중국은 덖음차가 주종을 이루고, 일본은 증차가 주종을 이룬다.
③ 차를 따는 시기에 따라 차의 등급이 결정된다. 새봄 일찍 딴 차일수록 상품(上品)에 속한다. 우전(雨前), 세작(細作) 등은 4월 말에서 5월 초순에 처음 올라온 새순을 따서 만든 차이다.

2. 반발효차
대표적 반발효차는 우롱차이다. 중국 광동성과 복건성, 대만에서 주로 생산된다. 그러나, 중국차 전체 생산량 45만 톤 중에 우롱차는 제조방법이 복잡해서 약 5만 톤 밖에 생산되지 않고 35만 톤은 녹차, 나머지는 홍차와 보이차 등이다. 우롱차의 생산 비율은 11%에 불과하다.
반발효차도 발효의 정도와 찻잎의 종류, 제조방법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차의종류의 도표에도 있듯이 백차, 화차, 철관음차 등이 이에 속한다. 이외에도 명칭과 종류는 수없이 많다. 차색도 발효 정도에 따라 노란빛을 띤 녹색에서 자황금까지 다양하다. 

3. 완전발효차
홍차는 대표적 완전발효차이다. 홍차는 1610년 전후 중국 복건성 무이산에서 시작되어, 1828년 인도네시아에 전래된 뒤 1834년 인도에 전파되었다.
홍차의 제조방법은 정통식과 비정통식이 있는데, 인도의 다즐링과 스리랑카에서는 대부분 잎차 형태의 정통식 제조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4. 후발효차
후발효차의 대표적인 차는 보이차이다. 원산지는 중국 운남성이며 현재는 광동과 사천지방에서도 생산된다. 시들리지 않고, 녹차처럼 솥에 덖어 수분을 보유시켜 대나무 통이나 상자에 넣고 쌓아 공기 중의 미생물에 의한 발효가 일어나도록 숙성시킨다. 따라서 약간 곰팡이 냄새가 나며, 차색은 붉은색을 띤다.

 

 

*차(茶)의 보관
 
초의선사의 《다신전》에 보면 <점염실진(점染失眞)> 이라 하여, 차는 오염된 것이 점입하면 자신의 참모습을 잃는다는 말이 있다.
차는 흡인력이 매우 강해서 냄새, 습기, 빛, 공기에 노출되면 그것들을 흡수하기 때문에 차의 본래 맛을 잃게 된다.
따라서 보관이 매우 중요하다. 빛이 차단되는 통에 보관하되, 주방이나 다른 냄새가 나는 곳에 놓아두어서도 안되며, 밀봉을 하지 않아 습기가 침투되어서도 안된다.
차통을 한 번 개봉하면 차를 꺼낼 때마다 밀봉을 하여야 좋은 차맛을 볼 수 있다

 

 

*찻물의 선택
 
당나라 때의 《다경》, 명나라 떄의 《자천소품》, 《전다수기》, 우리나라 초의선사의 《다신전》등에 보면 찻물의 품등과 종류, 선택방법에 대해 많은 기록들이 보이지만, 대부분은 산의 물을 이상적으로 여겼으며, 산의 물 중에서도 산마루의 물을 더 좋은 것으로 간주했다. 우물물은 인가에서 가깝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으며, 강물은 물고기의 비린내 등이 날 수 있으며, 모든 물이 모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되어 있다.
현대에 와서는 환경의 변화와 경제발전 등이 물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쳤다. 환경오염으로 아주 깊은 산의 물이 아니면 산물을 사용하는 것도 안심할 수 없고, 약수 또한 오염상태가 확인된 것을 사용하되 철분이나 탄산 성분들은 화학성분이 많이 포함된 것은 피한다. 따라서 대부분 정수기나 생수에 의존하게된다.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에는 하루밤 동안 오지 항아리에 가라앉혀 이틀날 사용하되, 위물을 떠서 찻물로 사용한다.
가장 이상적인 찻물은 무미, 무취, 무향의 물이다.

 

 

*찻물 끓이는 방법
 
《다신전》에 찻물을 끓일 때 화후(火候)라 하여 물을 살피는 방법이 있다. 즉, 문무지후(文武之候)가 그것인데, 약한 물을 문화(文火), 센 불을 무화(武火)라 한다.
불길이 약하기만 해도 안되며 세기만 해도 바람직하지 않다. 처음에는 약간 센 불에 끓이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길을 조금 줄인다.
《다신전》에는 또 노수(老水)와 눈수(눈水)라 하여 찻물 끓이는 정도에 대해 기록을 해 놓았다. 찻물을 지나치게 끓이면 물이 늙는다는 뜻에서 노수라고 한다. 노수는 찻물로 적합하지 않고 눈수가 알맞게 끓인 물이다. 
찻물이 100℃로 끓기 시작하면 30초 이상 끓이지 않는다.
물을 끊인 후 수기가 완전히 가라 앉은 뒤 따라 쓰도록 한다. 만약 물을 지나치게 오래 끓이게 되면 새물을 첨가해서 다시 한 번 끓이도록 한다. 요즘은 물을 끓일 때 보온까지 되는 전기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것은 찻물이 100℃까지 끓지 않고 그대로 잦아 들고 만다. 
가정에서는 화로에 코일로 된 전기곤로를 넣어 사용하면 편리함과 더불어 차생활의 멋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사무실 등에서는 전기포트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차(茶) 우리는 방법
 

한국에서는 대부분 녹차류를 마시기 때문에, 녹차를 우려 마시는 방법에 대해서 우선 설명을 하고자 한다. 
① 차의 양은 1인분 2g정도이다.
② 차를 우리기 전에 우선 끓인 물을 물식힘 그릇(숙우, 귀사발)에 따르고 다시 그것을 차관에 넣은 다음 찻잔에 다시 따름으로써 차관과 찻잔을 덮히는 예온을 한다. 예온과정은 차를 우렸을 때 차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③ 끓인 찻물을 대략 70℃정도 식혀 사용한다. 물이 뜨거우면 찻잎에 포함된 쓰고 떫은 맛이 많이 우러나고 차잎에 포함된 차의 맛을 좌우하는 아미노산과 질소화합물은 덜 우러나기 때문에 차맛이 떨어진다.
④ 차관에 차잎을 사람의 수에 맞게 넣고 70℃로 식힌 물을 넣어 약 1분에서 1분 30초 정도 우린다
⑤ 예온을 하기 위해 찻잔에 따른 물을 버린다.
⑥ 차관에 우린 찻물을 찻잔에 세 번에 나눠 따른다. 세 번에 나눠 따르는 것은 차의 맛을 고르게 하기 위해서이다.

 

 

 

 

차 우리는 법 
좋은 차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외형, 향기, 색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여야한다.

녹차는 겉모양이 가늘고 광택이 있으며 잘 말려 있는 것이 좋다. 또한

연황색이 나는 묵은 잎의 함유가 적어야 하며, 손으로 쥐었을 때

단단하고 무거운 느낌이 드는 것이 상등품이다.

 

차는 제조 시기에 따라

첫물차(4월20일~5월10일에 채엽),

두물차(6월중순~6월하순에 채엽),

세물차(9월하순~10월초순채엽) 등으로 구분되는데

첫물차의 품질이 가장 뛰어나며 가격도 비싼 편이다. 

차를 구입할때는 용도나 마시는 사람의 상태에 따라

종류와 양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차를 처음 마시는 사람은

구수한 맛이 있는 현미녹차가 적당하고,

사무실에서 피로회복이나 두뇌회전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마실 때는

현미녹차보다 첫물차가 적당하다.

 

가정내에서 가족끼리 모여 차를 마실 때는

차의 맛과 향을 음미 할 수 있는 고급차가 어울리며,

야외나 운동경기중에는 설록차 캔이나 PET제품이 간편하다.

 

차를 우리기 위해서는 차와 물과 이 두가지를 넣어

우릴 수 있는 그릇이 있으면 된다.

물은 돌 틈에서 솟아나는 석간수를 으뜸으로 치는데

일반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에는 하룻밤 정도 재워서 쓰면 좋다.

  • 우선 물을 100C로 끓이면서 다구를 정돈한다.
  • 물식힘사발, 차주전자, 찻잔 순으로 사용할 다기를
  • 뜨거운 물로 한번 헹구는 동시에 예열을 준다
  • 100C의 물을 물식힘사발에 담아 약간 식힌다.
  • 차주전자에 1인당 2g 안팎의 차를 넣은 뒤
  • 물식힘 사발에서 약간 식은(70도)정도로 물을 차주전자에 넣는다.
  • 2분 정도 두었다가 잔에 따른다. 잔에 따를 때는 한번에 다 따르지 않고,
  •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다시 위에서 아래로 옮겨가며
  • 조금씩 잔을 채워 색과 향과 맛을 고르게 한다.
  • 찻잔은 왼손으로 받친 뒤 오른손으로 살며시 감싸쥔다.
  • 먼저 차의 빛깔을 보고, 다음 향기를 맡은뒤 맛을 보도록 한다.
  • 한잔을 보통 세 번 정도에 나누어 마시도록 한다.

녹차 우려마시는 법

 

차의 성분은 계절에 따라 다소 변화가 있다.

일반적으로 첫물차는 아미노산이 많아 감칠 맛이 강하고,

두물차나 세물차는 카테킨이 많기 때문에 떫은 맛이 강하다.

또한 뜨거운 물로 차를 끓이면 떫은 맛 성분이 빨리 우러나

차의 맛이 떫고 낮은 온도의 물로 천천히 우리면 감칠맛이 나는 차가 된다.

 

따라서 차의 종류에 따라 물 온도를 달리하여

맛있는 차가 되도록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롱차 마시는 법

 

우롱차는 녹차와는 달리 잎이 둥글게 말려있고 가열처리에 의해

향기성분이 잎속에 배어 있기 때문에 물 온도를 높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또한 보온력이 강한 사기류 다관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며

다관을따뜻하게 하여 탕의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면 된다.

 

홍차 우리는 법

 

홍차는 밝고 투명한 적등색의 수색과 풍부한 향기,

약간의 떫은 맛으로 세계각국에서 가장 널이 음용되고 있는 차이다.

홍차를 보다 맛있게 마시기 위해서는 몇가지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규칙이 있는데 이를 보통 골든룰이라고 부르며

영국식의 가장 보편적이고 정통적인 음다 방법이다.

그 내용은 티포트를 사용하고 차의양을 정확히 측정해야 하며

반드시 끓인 열탕을 사용하고 티포트로 잘 우려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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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普耳茶)의  보존방법

 

보이차(普耳茶)의 참맛은 저장을 통해 이루어진다.

아무리 좋은 원료라도 옳지 않은 저장방법을 사용한다면

결국 보이차의 진미(眞味)를 잃게 되며 품질이 저하된다

 

보이차에 가장중요한  원칙이 있다면

 

1 .  좋은원료

2 .  좋은 기술로 제작하여

3 .  어떻게 보존하느냐  하는것 입니다

 

그중 우리가 할수있는  보존 방법은

 

1 . 습하지 않아야 합니다

( * 여름 우기때에는  공기중 수분함량이 많아서 더욱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러나 온도가 높고 습도가 모자라면 유리지방산이 증가해

보이차에서 신맛이 나게 된다)

 

2 . 직사광선은  피해야합니다.

(직사광선에 노출하게 되면 산화의 속도는 빠르게 진행되나

발효된 후의 보이차의 맛은 밋밋하게 변해버려 가치를 잃게 된다)

 

2 . 통풍이 비교적 잘되는 곳에  보관하시는게 좋읍니다.

(통풍이 잘 된다는 것은 곧 산소를 충분하게 공급하라는 뜻입니다.  

긴압을 할 때 느슨하게 누르는것도 산소의 공급을 높이기 위한 배려입니다).

 

3 . 냄새가  많이나는  주방은 피해야 합니다.

(보이차는 냄새를 빨아들이는 탈취력이 높아, 그냄새가 묻어나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통풍시키고  청결을 유지시키는 

거실같은곳에 직사광선을 피할수 있는 위치가  좋읍니다.

더세심하게 보존 하실려면 보이차를  공기가 통할수있는 나무상자나 ,

질그릇 같은 통에 보존하시면  나뿐냄새를 방지하고 직사광선을 피할수 있어 좋으나 

자주 뚜껑을 열어 통풍을 시키면  좋은 보존방법이라 하겠읍니다.  

 

 

 이렇게 정성을 들이면  애정도 한층높아지고

소중해지기 때문에 최상에 보이차가 될 것입니다.

 

 


 

 

보이차(普耳茶)를  우려내는 방법

보이차(普耳茶) 우려 마시는 방법

준비할 것들 : 주전자(도기주전자:자사호) , 거름망 , 다해 , 집게 , 찻잔 , 칼 ,

 

이 내용을 표준으로 생각하고  

이후 밑에내용을 보면서 마니아로 가시는게 좋을것임

 1. :

칼을 사용하여 잎 이 부서지지 않게 조심조심 해서

(1인당 : 2g,(물:150리터정도) ,4~5명 정도일때 8~10g,(물:360리터)

8명 이상일 때, 15~20g(물:500리터) 덜어냅니다,

이때 가루가 떨어지니 덩어리와 가루를 같이 담습니다.

 2. :

물은 되도록이면 석수나 정수된물을 사용하시고,

물이 끓으면 먼저 주전자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주전자와 찻잔을 데워줍니다

( 그러면 이물질이 제거되고 차향과 맛이 좋읍니다)

 3. :

이후 첫 번째,  보이차를 넣고 끓는물(94°정도) 을 부어서

5~10초정도 우리고 버려 버립니다.

(첫번째차 는 보이차에 특성상 (후발효차이기 때문)

이물질과 차잎이 제대로 펴지게 하기위해서)

 4. :

두 번째 부터는

끊은물을 부어서 약 20초 정도 우려서 드시면 됩니다.

( 추후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며 우리시면 10여탕 이 되도

거의 같은 색상과 효과를 냅니다.

보이차는 약 다섯번정도 우려 드십니다 .

경우에 따라서는 7~10회 정도 드셔도 됩니다 .

 

앞서 좋은보이차 만들기가  중요하듯,

우리기 또한 중요한 방법이다.

 

1, 차에 성질을 파악해야된다 예를들어  생산된지가 1년일 경우와

10년일 경우와는, 차에성질이 다르며, 발효가 얼만큼 됐느냐에 따라

성질이 다르고, 생차와,숙차에 성질이 다르다

2, 차를 얼만큼 넣어야 되는지는, 우리기에 중요한 변수다.

진하게 마시는사람,연하게마시는사람 숙차를 넣을 때와, 생차를 넣을 때,  

오래된 차와 새로만든차 등등을 고려해야한다.

3, 물에 온도는 매우중요하다, 예를 들어 굵은 전차나 병차, 오래된차는

95~98도에 우리는게 차향이 많이 우러나고, 고급(금아,궁연) 어린잎과,

고급병차는 고온이었을 때 찻잎이 화상을입고, 익기 때문에

80~90도정도의 온도로 했을 때가 적합하다.

4, 얼만큼 우리느냐는, 오래된차, 굵고 오래된 차의 우리기는

좀더 길 게 우리는게 좋고, 새차와,어린잎차는 짧게 우려야

떫고쓴맛을 없앨 수 있다. 차의 투입량과 상대적으로 계산해서

본인적성에 알맞게 개선해나아가야 할 것이다.

5, 첫 번째 차를 씻는 것(세차)은 명나라때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였는데

《茶谱》: “무릇 차를 끓이고, 먼저 뜨거운 물로 찻잎을 씻으며,

그 먼지, 냉기를 제거하며, 삶는 것은 곧 아름답다" 라고 되어있다,

 

이것은 보존기간이 격년또는 오래된후에 마시는차 이기 때문에

퇴적과먼지를 제거하기 위함이고, 장시간또는 여러번 씻는 것은

차맛의 유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단시간에 한번으로 끝나는게 좋다.

*다른 맛을 첨가하고 싶을 때

 

보이차는 후발효차여서 처음접하게 되면

떫고 쓴맛 때문에 거부반응이 일어날 경우가 있다 이럴 때....

 

1.벌꿀을 첨가해서 마신다. (감기예방에 더욱좋다) 

2.말린 꽃잎을 첨가한다. (장미꽃잎,자스민,국화찻잎,계화,라벤더 등) 

3.귤껍질을 첨가한다.(가래를 삭여 기침을 멎게한다)

 

 

*약효로써 마실 때

 

(1) 조식후 : 
1. 보이차 10 g을 250 cc정도의 물에 우려낸다.
2. 그후 250 cc정도 더우려내어 천천히 마신다.


 

(2) 점심때 : 
1.보이차 20g을 1500 cc 정도 우려내서, 식전에 500 cc을 마신다. 
2.식후에 다시 500 cc을 마신다. 
3.그후 목마를때 혹은 출출할때 다시 500 cc을 마신다. 
4.소량씩 자주마시는 방법으로 마십니다.

 

(3) 저녁때:
1. 보이차 10g을 500 cc 정도 우려내어 식후에 마신다 
2. 소량씩 자주마시는 방법으로 마십니다.

 

(PS): 
1.주무시기전 또는 밤참때는 드시지 않읍니다. 
2.배고플 때, 보이차를 마셔도 됩니다. 
3.매일 3끼의 식사를 제때에 하십시요. 
4.점심때가 위장에 흡수 능력이 제일 좋을 때여서,

식사에 열량이 대부분 흡수됩니다,

때문에 점심을 적게 섭취하고 보이차를 많이 섭취합니다.


 

*좋은 보이차(普耳茶) 감별법은 다음과 같다.


현재 우리나라 차 시장에도 중국의 보이차가 많이 들어와,

중국차를 파는 차가게 뿐만 아니라 사이버 쇼핑몰에도 너나 할 것 없이 보이차를 팔고 있다.

상인들은 모두 보이차가 건강에 매우 좋고, 오래 묵을수록 더 좋다고 소개한다.

사실 그 말은 모두 옳다. 그러나 좋은 보이차를 고르고 그 맛과 진위(眞僞; 참과 거짓)를

가려내고 좋은 차 맛을 감별해 내기는 어렵다.

 

그것은 제대로 된 보이차에 대한 좋은 차의 기준이 불분명하고,

보이차에 대한 연구와 임상적 경험과 오랜 차 생활을 통해 접하고,

마셔보지 않고 분별해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이유는

첫째 보이차를 파는 차 상인들조차 진짜 보이차를 제대로 모르고 있고,

둘째 차 상인들이 진짜를 알아도, 진짜 좋은 보이차를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명확한 기준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약 3~40년 이상 된 보이차들은 가격이 몹시 비싸며 수량도 극히 적어,

대부분이 홍콩이나 대만의 수장가들이 소장하고 있어 한국에까지 들어올 양이 거의 없다.

10여 년간의 보이차 생활을 했다는 사람들을 만나보아도

보이차는 가까이 할 수록 어렵다는 말을 한다.

대만의 보이차 저자 등시해(鄧時海) 선생의 의견과 경험을 포함하여

좋은 보이차 감별방법을 기술하려고 한다.


* 좋은 보이차를 고르기 위해서는

먼저 몇 가지 기본적인 사항을 이해해야 올바른 감별이 가능하다.


첫째, 매변의 발생 여부를 살펴보아야 한다.

매변이란 보이차에 거무스럼 하거나 퍼렇게 핀 누룩곰팡이를 말한다.

매변의 발생 여부에 따라 보이차의 가치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므로, 가장 먼저 이해되고 중시해야 하는 감별 요소이다.


매변이 일어난 보이차는 그 본래의 맛과 향기가

그 본래의 보이차 본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 가치는

이미 원래 가격의 십분의 일 가치로 떨어진다.

 

검고 퍼렇게 핀 누룩곰팡이가 무해한지 유해한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 상인들은 매변이 많은 보이차가 좋다고 주장하고,

중국에 차 가게는 이런 차들이 가게마다 최근 차고 넘친다.


일본의 한 보이차 연구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체에 무해하고,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되어,

일본에서는 매변이 일어난 누룩곰팡이가 핀 보이차의 인기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대만의 많은 연구가와 전문가들은 오히려 인체에 유해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만에서 보이차가 거래되는 사례를 밝힌다면

실제로 매변이 일어난 보이차의 가격이 십분의 일인 것을 볼 때도

이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다. 한국에서 여러 상인들이

한때 오래 묵은 보이차를 팔면서 대만에서는 같은 물건이라도

한국에서는 4-5배 비싼데, 자기들은 4-5분의 1 가격으로 판다고 말하곤 했다.


그 당시 필자와 여러 사람들도 함께 의아해한 이유가

그러면 그 보이차들을 대만에 갔다 팔면 더 좋지 않겠나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 이유가 바로 매변이 일어난 보이차의 가치가

제대로 완전한 물건의 10분의 1의 가격밖에 안되기 때문이었다.


둘째, 보이차의 외형적 색깔을 살펴야 한다.

매변이 일어난 보이차는 색깔이 검고 짙다.

제대로 저장된 생병으로 만들어진 보이차들은

마치 낙엽을 곱게 보관한 것처럼 밝은 황색들이다.

 

짙거나 검게 변한 차들은 이미 매변이 일어났거나

처음부터 숙창으로 만들어진 보이차로 보면 된다.

몇 년이 지나면 점점 검은색 쪽으로 바뀌기는 하지만

인위적으로 만든 색깔과는 차이가 있다.


셋째, 보이차의 무게이다.

세월이 오래된 차 즉, 진기가 오래된 정상적인 골동 보이차들은

손으로 들어보았을 때, 심지어 마치 솜털같이 가벼운 것도 있다.

처음 복원창호와 동경호를 손으로 만졌을 때

너무 가벼워 손위에 아무것도 없는 듯 느껴졌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으나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90년에서 100여년의 긴 시간 동안 곰삭았기 때문에,

찻잎의 형태들은 그대로이지만 차의 무게는 깃털처럼 가볍게 된 경우도 있다.

이것은 낙엽들을 수년간만 보관해도 가벼운 것이 느껴지는데,

이것은 60년, 70년, 90년, 100여 년 동안의 긴 시간이라는 것을 감안해서

생각해 보면 추론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예를 들어 대나무 잎이나 한지로 보관이 잘 되었다면

어느 정도 무게는 유지되기 때문에 간혹 열을 가해 증기를 때는

가짜 차를 오래된 차라고 무조건 믿어서는 안 된다.


넷째, 보이차는 맛으로 감별 분별이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다.

50년 이상의 연대가 있는 보이차인데도 불구하고,

처음 보이차를 마신 분들의 공통적인 평가는 짚신 썩은 맛이거나

볏짚이 썩은 맛이거나 몹시 쓰게 느끼거나 혹은 탄 냄새가 있거나, 찝찔하다.

흙냄새가 심하다.는 등등의 평가를 시음자로 부터 받는다면 좋은 차라고 할 수 없다.


필자 역시 처음에는 이것이 보이차 기본적인 맛의 특징이라고 소개받았고,

또 남에게도 그렇게 소개하기도 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은

아직도 이런 맛이 보이차의 특징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보이차의 맛은 전혀 그렇지 않고, 맑고 깨끗하고 달고,

장뇌나무 향이나 죽향, 난향, 삼향 등이 포함되어 있다.


불쾌한 맛이 나는 보이차들은 차 상인들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이미 만드는 과정에서 나쁜 냄새가 차속에 스며들었거나

매변이 일어나 본래의 맛과 향기가 사라졌거나,

보관이 매우 잘못되어 부패되었거나 처음부터 속성발효로 만든 싸구려 차로 볼 수 있다.


다섯째, 차를 마신 후에 몸의 반응을 살펴야 한다.

제대로 숙성된 보이차라면 대여섯 잔을 마시면

중추신경 다발이 있는 허리와 등줄기가 열기가 훈훈하게 달아오르면서

이마와 가슴에 시원한 땀이 맺히는데 이러한 활성도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위장에서 열감이 가슴으로 올라와서 가슴이 먹먹하고,

얼굴이 조인다면 좋지 않은 차라고 할 수 있다.


여섯째, 차를 우려내고 난 뒤의 찻잎 즉 차저(茶底)를 살펴야 한다.

정상적으로 오랜 시간을 거쳐 발효된 보이차는

차저(茶底)의 잎은 손으로 잘 찢어지고, 잎 표면도 부드럽다.

또한 찻잎 줄기도 부드럽게 끊어진다. 그러나 속성 발효된 보이차는

차저(茶底)의 잎이 매우 질기고 잎 표면도 거칠다.

특히 찻잎 줄기는 생잎과 같이 매우 질기고 찢기 힘들다.


일곱째, 음다법을 통한 진위를 가리기 위해 보이차를 시음할 때

우려낸 차탕의 농도에 주의해야 한다.

대만의 보이차의 저자 등시해 교수는 보이차를 마실 때 아주 여리게 마셔야

그 차의 진위 여부를 알 수 있고, 오히려 너무 진하게 마시면

혀가 마비되어 차의 참 맛을 알기 힘들다.고 했다.


중국과 대만에서는 가짜 차를 팔 때 자주 이 방법을 사용하여

보이차를 진하게 우려낸다. 물론 대만과 홍콩 사람들은 진한 차를 좋아하고

같은 보이차라고 대반에서 만든 차는 실제로 더 진하게 우러나오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 차를 우려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렇게 진한 차를 우려내어 마시게 하는 음다법은 대만인들의 특성을 이용한

교묘한 상술이 포함되어 있다. 차상인의 저의가 짙게 깔려 있는데,

하나는 앞서 말한 대로 혀를 마비시켜 차를 제대로 감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보이차 사용량을 많게 하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차 가게에서도 보이차를 마실 때 거의가 매우 진하게 우려낸다.

또 검고 진하게 차를 마실 줄 알아야 보이차를 많이 아는 것으로 평가해 주는 분위기이다.

종로구 인사동에서 차를 사러온 어떤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 중에 자신이 보이차 고수라고 자처했는데 그 이유를 알고 보니

진한 차를 마치 먹물처럼 우려내어 밤새도록 마셔도 끄떡없다.는 논리를 펼치는

어리석은 사람을 만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차가 너무 진하면 위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건강에 오히려 해가 되고,

차 맛도 제대로 즐길 수 없으며, 경제적 부담도 크다.

차를 마시는 이유는 건강증진과 맛과 향을 통해 즐기며,

여유 있는 생활을 추구하기 위함인데

첫 번 째와 두 번째 요소를 스스로 포기해 버린 것이기에 어리석다고 말한 것이다.


여덟째, 오래 묵은 진짜 보이차의 수령(樹齡)에 대한 확인을 해 주는

인지(認知; 어떠한 사실을 분명히 인정함)능력이 부족하고, 골동차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지 않으면 속기 쉽다.

 

 상점 상표로는 同慶號(동경호), 普慶號(보경호), 敬昌號(경창호), 同昌號(동창호),

宋聘號(송빙호) ,江城號(강성호), 鼎興號(송흥호), 同興號(동흥호), 福元昌號(복원창호), 등

다장( 茶莊 )들 제품 등의 오래된 보이차들은 그 수량이 얼마 되지 않는다.

 

대만, 홍콩에서도 일부 보이차 수장가들한테만 소장되어 있어

한국에 그렇게 많은 보이차들이 있을 수 없다고 한다.

대만의 한 차상인이 대만에서는 돈은 있으나 보이차가 없어 차를 살 수 없고,

한국에서는 보이차는 많으나 돈이 없어 차를 살수 없다.라는 말은

현재 한국의 보이차 실상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

실제로 등시해 교수가 직접 감정한 동경호가 2통(14편)이 채 안된다고 한다.


참고적으로 보이차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런 제품들을 알아두자.


60∼90년 정도 묵인 보이병차는 동경노호(同慶老號),

송대긴다(末代緊茶), 정흥원다(鼎興圓茶), 홍지원다(紅芝圓茶),

홍창원다(鴻昌圓茶) 등이 있다.


40∼60년 사이 정도 묵인 것으로는 보경원다(普慶圓茶), 동흥원다(同興圓茶),

송빙원다(宋聘圓茶), 경창원다(敬昌圓茶), 강성원다(江城圓茶), 동창원다(同昌圓茶),

동경원다(同慶圓茶), 홍인원다(紅印圓茶) 등이 있다.


20∼40년 제품은 홍인원다(紅印圓茶), 원심원다(紅心圓茶), 황인원다(黃印圓茶),

녹인원다(綠印圓茶), 홍련원다(紅蓮圓茶), 원다철병(圓茶鐵餠),

칠자철병(七子鐵餠), 광운공병(廣雲貢餠), 사보공명(思普貢茗),

복녹공다(福祿貢茶) 등이 있다.


아홉째, 정상적으로 제다한 10년 미만의 보이차의 품질도 훌륭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어떤 차상인은 30년 이하의 보이차는 마실 수 없다고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1-2급의 대엽종 잎으로 만든 산차들은 햇차라도 맛과 향이 매우 뛰어나다.

 

병차의 가격도 350g한편을 매우 싸게 구입 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나쁜 차를 구매하였을 때

몸 속에 독소를 부어넣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나

좋은 보이차 전문가의 자문이나 품질을 감별 받고,

또 믿을 수 있는 보이차 전문가에게 구매하는 것이 지혜라면 지혜이다.


일반인들은 보이차가 매우 비싼 줄 알지만,

요즈음 나오는 햇차로 만들어진 보이차들은 싼 편이다.

참고로 좋은 보이차가 오래 될 때 값이 나가는 것이지

나쁜 보이차를 100년 둔다고 해서 좋아지는 것이 아님을 반드시 명심하여야 한다.

 

새 차라도 품질이 좋은 차를 구하는 것이 지혜이다.

내가 묵혀둔 보이차의 년수(진기)는 정확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좋은 보이차를 올바르게 고르기 위해서는,

차상인의 설명이나 논리에 상관하지 말고 위의 몇 가지 사항을 참고하여

꼭 시음해 보고 사기 바란다. 그리고 혹 통으로 구입하는 분은

통속의 7편이 색깔이나 상태가 균일한지 확인해야 한다.

왜냐하면 대만에서 등시해 교수에게 감정 받으러 온 1통의 동경호에서,

맨 윗장 1편만 진짜이고, 나머지 6편은 가짜였던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인위적인 방법으로 곰팡이를 통해 발효시키는 습창(濕倉) 발효된 푸얼차를 찾는다면

모두가 진짜가 되는 것이고, 자연적으로 묵혀서 발효시키는 건창(乾倉) 발효된

묵은 보이(푸얼) 원차를 찾는다면 95%가 가짜이라고 보면 된다.


그 이유는 가족 대물림 형식으로 영업했던 보이차(푸얼차) 사업은,

50년대 초 중국 공산당 정부 수립 후, 국가로부터 통제를 받게 되고,

1958년 최고의 향상 운동인 대약진 운동이 전개되면서

일쇄 건창(乾倉)식에서 열풍(熱風) 습창(乾倉)식으로 대체하게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50년대 이후의 것은 습창 발효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중국 측에서도 대량으로 가짜 보이병차를 만들고 있다.

그 들은 거의 다 떨어져나간 옛날 다장(茶장) 상표를 혹은 다인(茶印)들을 만들어 가짜 보이병차에 붙여 놓고 묵은 병차처럼 위장하여 속여 판매한다.

더욱 불행한 것은 많은 상인들이 알게 모르게 그것을 수요자에게 공급하여 보이병차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반세기전 제작한 한정된 수량들이

(중국 문화 대혁명 시절에는 제작되지 않았음) 여러 경로를 통해

중국 다인층만 소비되었어도 그 옛날인데, 어떻게 한국 시중 상점에서

너도나도 40년, 60년들이 쌓아놓고 판다는 말인가!

그 들은 진정 모르고 파는 것일까?

알고 파는 것일까? 자명한 대답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이왕이면 건강과 유익을 위해 차를 접했는데

보이차에 대한 좋은 조언을 해 줄 차동호회나

좋은 다인들을 가까이 지낼 수 있기를 소원해 본다. 



고대 보이차와 현대 보이차와 보이차 숫자의 비밀


고대 보이차와 현대 보이차의 차이는 발효에서 나타난다.

고대 보이차의 발효는 자연산화에서 비롯된 것이며

현대 보이차의 발효는 미생물로 이루어지는 것이 다르다.

 

고대 보이차는 다시 골동보이차 즉 호자급(號字級)보이차와

인자급(印字級)보이차로 나뉘지만 모두 자연발효에서 진화(陳化)된 상품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골동보이차를 제1세대,

인자보이차를 제2세대 그리고 현대 보이차 즉 1973년 이후의 보이차를

제3세대 보이차라 부른다.


제1세대 보이차는 이무(易武)의 개인상점에서 만들어졌던 반면

제2세대와 제3세대 보이차는 모두 국영 맹해차창을 중심으로 생산된 제품이다.

그리고 지금 보이차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신제품들을 가리켜

제4세대 보이차라 부르고 있다.


제3세대 보이차 즉 현대 보이차의 또 다른 이름은 숫자급보이차라고 한다.

시장에서 이를 ‘숫자’라고 부르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호자급과 인자급의 명칭에 관한 흐름을 일관성 있게 맞추기 위함이고,

또 하나는 미생물발효의 탄생을 기점으로

보이차 출하공장을 곤명공장(昆明)은 1번,

맹해공장은 2번, 하관공장(下關)은 3번이라고 지정하여

제품을 관리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숫자보이차’의 어려움은 상품포장지 그 어느 곳에도

숫자에 관한 정보가 표기되어 있지 않는데 있다.

사실 숫자 보이차의 탄생은 해외 시장인 홍콩을 겨냥한 상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이차의 포장은 357g×7편을 한 통에 담아,

12통을 대광주리에 담는 것이 전통포장법이다.

이때 상품의 출처를 알리는 전지를 만들어 대광주리에 한 장 넣은 것이

당시 유통의 관리 형태였다. 보이차 시장에서 이 전지를 가리켜 지비(支飛)라고 한다.


지비(支飛)에는 차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데, 상품명칭, 출고공장,

중량 특히 우리가 언급하고 있는 소위 칠자병차의 레시피 즉 7572, 7542 등과 같은

문구가 바로 이 ‘매두란에 적혀있다. ‘매두’라는 단어는 중국의 표준어가 아닌

홍콩, 광동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는 외래어 즉 영어인 ‘Mark’의 홍콩식 표현이다.

 

지비에서 매두(Mark) 문자의 삽입은 칠자병차의 출생이 홍콩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였는지를 말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처럼 칠자병차에 관한 정보는 결국 광주리를 통째로 구매하지 않는 한

개별포장으로 된 보이차의 포장지만으로는 그 어떠한 정보도 알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이는 차에 관한 정보는 도매상들에게만 알려줄 뿐 소비자들은

상인들의 입에만 의지하는 이상한 유통구조로 변질되어

결국 ‘짝퉁 보이차’가 창궐하는데 일조하게 된 것이다.


보이차의 정보 부재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혼란을 야기했다.

일부 보이차 애호가들, 특히 타이완의 마니아들이 칠자병차의 포장지들을

비교분석하는 작업을 하기에 이르렀는데, 그들은 수 십 종에 달하는 포장지의 재질,

인쇄명도, 글자의 차이점 등을 정리해 이를 토대로 소비자들에게 칠자병차의 진위에 관한

판별법을 내놓았다. 지금까지 밝혀진 부분은 아래와 같다.


칠자병차의 포장지에는 둥근 원을 중심으로 상단에는

‘운남칠자병차(雲南七子餠茶, 영어병기)’ 중앙에는 ‘팔중차(八中茶)’ 로고

그리고 하단에는 ‘중국토산축산진출구공사운남성차엽분공사

(中國土産畜産進出口公司雲南省茶葉分公司, 영어병기)’ 등의 글자가 적혀 있다.

 

인쇄에서 판별할 수 있는 자료로는 상단 ‘운남칠자병차’에서의 ‘운(雲)’자와

‘차(茶)’자의 상이점, 하단 ‘중국토산’부분에서 인쇄된 ‘중(中)’자의 크기

그리고 ‘팔중차’ 로고의 ‘차(茶)’자의 색상, 내비(內飛)에 인쇄된

 ‘서쌍판납태족자치주맹해차창출품’라는 문구에서 ‘주(州)’자와 ‘출(出)’자의

차이점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내표(內票)의 대소(大小) 크기와

 ‘인진배방(認眞配方)’라는 문구를 특별히 추가하여 편집한 내표 등으로

나누어 볼 수가 있다.


차성(茶聖)이라 불리는 육우(陸羽)는 「다경(茶經)」에서 이러한 말을 남겼다.

 “무릇 차의 좋고 나쁨은 오직 구전비결에 있다(茶之臧否存於口訣).”

그는 750년대에 “표피적이 아닌 차의 장ㆍ단점을 함께 논하고 감별할 수 있어야

진정한 차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이에 몇 가지 단편적인 지식만으로 전문가 대접을

받을 수 없으며 오직 구전비결에 따라 부단히 지식을 연마해야만

진정한 차 전문가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라고 전한 바가 있다.


숫자의 예를 들어보자. 즉, 7562전차는 포장지 뒷면에 7562라는

자호(字號)가 찍혀있기 때문에 얻은 이름이다. 7562전차의 광고 효과에 힘입어

7560 또는 8562 등의 차품도 판매되고 있었다.


문화혁명 전후로 문혁전차는 생차방법으로 제조되었고, 7562전차는

개량된 방법으로 생산된 숙차 방법의 전차이다. 7562전차는 차청이 신 차수

관목대엽종 2급의 어린 싹으로 제조된 4∼5숙차이다. 목에서 단맛이 약간 돌고

향은 연한 연꽃향이다. 차의 표면은 황금색으로 아름답고 일반전차보다 고가로 매매된다.


보이차에 관심을 갖다보면 숫자로 된 7542병차, 7572병차, 7432병차,

8582병차 등등의 이름을 보게 되면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무슨 간첩들의 암호 같다.는

인상을 받기도 하면서, 이런 차 이름에는 무슨 해독할 수 있는 규칙 같은 것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차이 름에는 알고 보면 아주 간단한 규칙들이 있다.


7542병차로 예를 들어보자. 모두 4개 숫자 중 1, 2번째 숫자는 첫 제조연도를 말한다.

왜 첫 제조연도일까? 그것은 7542같은 경우 이 차가 맨 처음 생산된 연도는 1975년인데

그 후 이 차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자, 그 후 매년 지금까지 생산되고 있다.

그래서 7542병차다 하면, 모두 1975년도에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물론 제품 생산은 어느 차창에서나 가능했다. 그렇게 해서 생산된 제품에는

번호를 붙였는데, 앞의 두 자리가 이 제품이 표준화된 연도, 가운데

한 자리(4개의 숫자일 경우)에서 두 자리(5개의 숫자를 쓸 경우)가 찻잎의 등급이다.

(산차는 두 자리를 쓴다)


오히려 진기가 몇년 된 7542 병차인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

당연히 1975년도에 만들어진 차와 2003년도에 만들어진 차 사이에는

매우 커다란 차이가 있다. 수십배의 차 가격 뿐만 아니라,

차의 원료가 되는 茶靑(차청)의 차이, 저장된 방법 등등이 다르다.


이런 차호는 일반적으로 4개의 숫자가 조합된 것이기 때문에??

기본이나 간혹 3자리 숫자나 다서자리 숫자가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75671이란 차가 있는데 이 차호의 가운데 6과 7은 차청의 등급을 가리킨다.

6~7급의 등급이란 뜻이다. 또 영문이 적혀있거나 위에서 어급한 이론이

적용되지 않는 보이차도 있다.


3번째 숫자는 병차의 제조 원료가 되는 茶靑(차청)의 배합방식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3번째 숫자의 배합방식은 각 보이차 공장의 오랜 노하우가 배어있어서,

매우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고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다.


4번째 숫자는 보이차가 제조된 생산 공장을 의미한다.

1번은 곤명차창(昆明茶廠)을,

2번은 맹해차창을,

3번은 하관차창(下關茶廠)을,

4번은 란창차창(瀾滄茶廠)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8892병차의 경우 위 공식을 대입해서 해석하여 보면,

88년에 처음 제조되고, 9라는 방식의 차청 배합으로 맹해차창에서 만들어진

병차라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