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Buddha indramang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Demian-(無碍) 2012. 1. 24. 07:28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데 
다 버리고 갈 것을... 
그렇게도 권력이나 재물의 탐욕을 버리지 못할까.


辭世頌(사세송 세상을 하직하며)-석옥청공(石屋淸珙)


白雲買了賣淸風
백운매료매청풍

散盡家私徹骨窮
산진가사철골궁

留得數間茅草屋
유득수간모초옥

臨別付與丙丁童
임별부여병정동

흰구름 팔아서 맑은 바람 사니
살림살이 바닥나 뼈 속까지 가난하네.
남은 건 두어 간 띠집 뿐이니
떠난 뒤 불 속에 던져버리게.

이글은 고려의 태고보우(太古普愚, 1301~1382) 스님에게 
임제선의 법맥을 전수한 "석옥청공"(石屋淸珙) 스님의 
세상을 하직하는 글이라는 사세송(辭世頌)이다. 
달리 말하면 그 스님의 임정게다. 

석옥 스님이 임종시에 
고려의 "백운경한"(白雲景閑, 1299~1374) 스님에게 
법을 부촉하며 지은 게송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태고 스님"과 "백운 스님"이 모두 
"석옥 스님"의 법을 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인연이 특별히 깊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다수의 스님들은 
모두 임제 스님의 법손이며 
아울러 석옥 스님의 법손이기 때문이다.

석옥청공(石屋淸珙 1272-1352) 강소성 상숙(常琡)사람.
1292년 21세 때 소주(蘇州)와 흥교(興敎) 숭복사(崇福寺)에 출가했다
고봉원묘(高峰原妙)의 문하에서 공부한 다음 
급암종신(及菴宗信)의 법을 이었다이후 
여러 곳에서 후학들을 지도하다가 81세에 입적했다.
그의 문하에 우리나라 고려 말의 태고보우(太古普愚) 등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