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瞑想)의 글>
生日默想 (생일묵상)
/李時明
만법원일 만행본은 (萬法原一 萬行本恩)
천지의 음덕으로, 너의 목숨이 이 세상에 왔으매,
네가, 누구의 뼈와 살을 받고, 생명으로 온 것이더냐!
천지(天地)가 너를 낳아주시매,
무릇,
네 부모로 하여금, 그 진한 수고로움을 갖게 함이니라.
고로왈, 가로되
네 부모가 너의 창조주요, 천지부모이자, 곧 하느님이시니라.
에호아~
범물중생(凡物衆生)들이여!
부디, 바라고 바라노니
저 멀리 계신 하느님을 찾고, 섬기기 전에
먼저, 네 가까이 계신 하느님부터 잘 모시도록 하여라.
너의 생명은
네 부모의 은혜와 천지(天地)의 보살핌 속에서 왔는고로
너는 태어나는 그 순간, 이미
부모(父母)와 천지(天地)로 부터,
유무형(有無形)의 무한한 은혜를 입고, 큰 빚을 지고 온 것이니라.
그러하매, 미생(迷生)들이여!
너의 생일(生日)을 축제인양, 들뜬 기분으로
부산스레 공연한 호들갑 떨지말도록 하여라!
오늘, 단 하루만이라도
너를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과
천지(天地)의 무한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차분히 자숙하며, 조용히 성찰(省察)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여라.
그 것이, 바로
진정한 효도(孝道)의 단초(端初)가 되는 것이며
또한 근본이 바로선, 참된 사람이 되는 길이나니.
효(孝)는 만행(萬行)의 근본이니라.
하여, 오늘 하루...
더욱 더 언행(言行)을 삼가하고
보다 경건한 마음으로, 길이 상서(祥瑞)로운 날이 되게하라.
가시고 나면, 막급후회만 남게 되느니...
아!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기란 다하여라!
2011.01.09. (陰曆 十二月, 매듭달 초엿새 날에...) -[無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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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고 하는 물형(物形)
-이 미련한 몸뚱어리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데에는
가까이는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덕과
멀리는 천지만물의 보이지않는 희생과 무한한 그 수고로움 덕분으로
한생(一生)동안, "나"라는 존재가 온건히 숨을 쉬며
이 지구(地球)라는 별에서, 잠시 머무르다 갈 수 있는 것이다.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에,
생일(生日)을 맞아, 비로소 처음으로
일체의 모든 번거로움을 멀리하고
홀로, 차분히 성찰(省察)의 시간을 사루어 보며... / -[無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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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신지곡 중 상령산 (03:11)선도주 (40:31)
그 어는 것, 아무에게도 의지하지 말라.
법(法)에도 의지하지 말고, 법(法) 아닌 것에도 의지하지 말라.
오직,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전무후무 유일생 (前無後無 唯一生)
이전에도 이후에도 다시는 없을 유일무이한 우리의 생(生)이나니,
그 얼마나 귀중하고도 귀중한 것이랴!
억만겁을 통해서라도 다시 오기 어려운 삶이, 바로 우리의 삶이니라.
천상천하 유아독존 (天上天下 唯我獨尊)
천상천하를 다 통틀어도 오직, 나의 존엄성만이 가장 높고 귀하도다
나 없이는 우주삼라만상, 그 모든 일체가 다 허상의 헛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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