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글>
삶의 참가치와 의미
-댓글을 달다가 우연히 쓰다.
/李時明
해탈열반에 오르기 전까지는
겁겁생을 통해서 끊임없이 육도윤회하며
생전에 지은 언행(言行)으로 인하여
한치의 오차도 없는 우주법계의 인과응보 법칙에 따라
수없이 윤회하며 여러 모습으로 현상계를 오고가는 것입니다.
이 번, 생에서
마음자리(자성불-自性佛) 찾는 공부를 다하지 못하면
어김없이 곧 바로 다음 생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살아서 사람답지 못한 삶을 살다가 가면,
다음 생은 만물의 영장류인 사람의 몸을 받지 못하고
제일 먼저 짐승의 몸으로 강등되어 태어납니다.
전무후무 유일생 (前無後無唯一生)
천지만물지중 최령귀인 (天地萬物之中 最靈貴人)
사람으로 한 번 오기가
얼마나 어렵고 귀중한 기회의 삶인지를
잘 모르고 함부로 망언망동을 저지르다
사람으로 온 이유도 까닭도 모른채
한철 불나방처럼 살다가
허망하게 사라져가는 것이 뭇 중생들입니다.
"개똥 밭에 굴러도 저승 보다 이승이 낫다"라는 말씀은
옛 도인들께서 남기신 말씀으로
생사관을 관통한 금언의 보석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삼생의 키(열쇠)는 현생이고
바로 지금 눈 앞의 매순간순간입니다.
지금 바른 마음 바른 정신을 가지지 않으면
천길나락으로 떨어지는 삶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얽히고 섥힌 업과 인연의 사슬고리 속에서
불가피하게 이래저래 상처받고
가슴이 무너지고 아프더라도
결코 쉬이 포기하거나 좌절하지말고
나 아닌 타인이나 세상을 탓해서는 안됩니다
뿌리 없는 나무와 가지가 없듯...
모든 것의 원인은 나에게 있고
모든 결과의 궁극적 책임이 나에게 있음을 안다면
그 사람은 영적인 진화를 할 수 있는 참다운 사람입니다.
바람은 형상물에 부딪히는 것
맞을 대상이 없으면 그냥 지나가는 흐름일 뿐입니다.
여러겁을 통한 전세의 미진신원을 마치기 위해
오게된 우리 인생...
전자에 못다한 마음공부 하기위해
이 세상이라는 수행의 도장(도량)에 오게 된 우리네 삶은
불염일진의 연꽃처럼...
진흙탕 물 속에서 한 송이 꽃을 피워내는 과정입니다
불염일진의 연꽃을 피워내야 하는 것이
이 번생에 주어진 명제요, 금척의 화두입니다.
시간과 공간이라는 환영의 어항 속에서,
수없이 선회하며 오고가는 금붕어와 같은 것이
우리네 인생인 것을...
삼생동주(三生同住)...!!!
2012.01.21. / 무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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