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정 재불선(雪嶽山頂 在佛仙)
-설악산 산정에는 신선부처들이 한가로이 노닐고 있었다.
/李時明
가쁜 숨, 몰아쉬며
쉬임없이
운풍(雲風)을 쫒아
설악상봉(雪嶽上峰) 올랐거니,
눈부신 햇살 속
운무(雲霧) 가로지르며
하늘을 날아오르는
까마귀 군(群)
금동(金銅) 가사장삼(袈裟長衫)
감아 두른
흥미로운 신선(神仙)들
바로, 그기 있었네.
분망(奔忙)한 속사(俗事)야
천길 낭떠러지 아래, 떨어놓고
운봉(雲峰)을 휘감으며
유유히 노니는 설악(雪嶽)의 참진주(眞主)
금빛 햇살 가득 안고
벽공(碧空)을 쏘아오르는
저, 금오군선(金烏群詵)
상선락조(上仙樂鳥)들
별유천지 비인간(別有天地 非人間)
겁외신선(劫外神仙)들
설뫼산 대청봉(雪嶽山 大靑峯)에
가득 모여 노닐고 있었네.
2008.08.../설악산 상봉-대청봉(大靑峯) 에서...
/-[/無碍堂]-多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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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雪嶽山) - 설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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