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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은, 무비카메라 렌즈 / 李時明

Demian-(無碍) 2007. 9. 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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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은, 무비카메라 렌즈

 

 

 /李時明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란, 공기처럼 우주안에 그윽히 고여있을 뿐이다

시간이 흘러가는 것으로 느끼는 것은

사람들의 감각이 그렇게 인식하고 느낄 뿐이다. 

 

 

기억한다는 것은, 두뇌 속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 조차도 알고보면, 모두 다

무의식 속에서는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기록되는 것이다

생각나지 않는다고 기록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천지간(天地間)의 모든 것은,

무부재 무불용(無不在 無不用)의 무한공간(無限空間) 속에서

하나도 빠짐없이 낱낱히 모두 다 기록되고 보존되는 것이다

 

그 미세한 기록들이 모두, 지난 날(前生)행적의 인과업(因果業)이 되어

미래의 기운이 만들어지고, 내세(來世)를 형성하는 원인(源因)이 되는 것이다.

 

낮에는 해(日)

밤에는 달(月)

 

해와 달은, 무비카메라 렌즈...!

 

낮과 밤에 일어나는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모든 행위와

아무도 모르는 어두운 방안에서의 깊은 속마음 까지도

천지간(天地間)에는  모두 빠짐없이 낱낱히 기록되고 보존 되는 것이다.

 

암실기심 신목여전 (暗室其心  神目如電)

(어두운 방 안에서 마음을 속일지라도, 신명(神明)의 눈은 번개와 같이 다 살피고 안다.)

 

그러하니,

어찌 생각을 멋대로 하고, 삶을 함부로 하고, 행동을 가벼이 할 수가 있겠는가...?!

 

살아 숨쉬는 동안,

매사, 삼가 경건하고  겸손해야 한다

감사하는 마음과 겸손한 자세 앞에는,

그 어떤 마장(魔障)과 장애(障碍)도 함부로 침범할 수 가 없다

 

경천지(敬天地) : 하늘과 땅을 공경하고

애자연(愛自然) : 자연을 사랑하고

애만물(愛萬物) : 만물에 대하여 애정을 가지고

애기애타(愛己愛他) : 자기의 몸을 아끼고 사랑하듯이, 남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공경하고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야 말로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근본이요, 지침목이 되는 것이다

 

참다운 사람이 되고자 하고

진정한 삶을 구가하고저 한다면

반드시, 실천해 나가야 할 으뜸 덕목인 것이다

 

이는, 또한  

우주 생명체로써의 창조적인 발전의 근원이 되는 것이자

우주질서의 기본이 되는 정신이요, 핵(核)이다.

 

2007.09.02. -無碍堂(多勿)-


*금강경(金剛經)


약이색견아(若以色見我) 
이음성구아(以音聲求我)
시인행사도(是人行邪道) 
불능견여래(不能見如來)

만약에 색(色)으로서, 나를 보거나
음성(音聲)으로서, 나를 구하면.
이는 사도(邪道)를 행하는 사람이라.
능히, 여래를 보지 못하리라.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일체 유위법의 색상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은 
모두 다~꿈이요, 물거품과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번개와도 같은 것이니, 

선남자 선여자들이여~
응당 이와같이 관하여 보고 
일체가 무상함을 알지어라...!!!

남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남무아미타불~석가모니불~


/
無碍堂-(無所亭)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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