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 道 (대 도)
/李時明
大道無門 (대도무문)
- 대도는 무한함에
따로이 정해진 문이 없고
大道無體 (대도무체)
- 대도는 무궁함에
그형체를 가히 가늠할 수 없으며
大道無言 (대도무언)
- 대도는 지극함에
말로는 어찌 표현할 수가 없다
有有中無 (유유중무)
- 존재하고 존재하는, 그 한가운데는
아무것도 없으며
無無中有 (무무중유)
- 없고 없는 그 한가운데는
지극히, 묘함이 있음이라.
黑白如一 (흑백여일)
- 검은 것과 흰 것은 다르지 않고,
구별이 없으매, 본시 동일(同一)한 것이다.
: "색의 분별"이란 것도,
가시적 빛의 굴절 착시현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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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虛心中妙蓮發 (허허심중묘연발)
- 텅 비고 빈~ 마음 중에,
묘한 연꽃이 피어나고
玄妙之道在心頭 (현묘지도재심두)
- 현묘한 도道는 항상,
우리 마음의 머리 꼭대기에 있으니
不要積年虛計年 (불요적년허계년)
- 하릴없이 허송세월만
쓸데없이 쌓을 바가 없어라
至極精誠誰不知 (지극정성유부지)
- 그 지극한 정성과 마음,
누가 알아주든 몰라주든, 무슨 걱정하리오!
心法聖人 天地自然 (심법성인 천지자연)
- 성인의 심법(心法)은,
우주-"천지자연"에 담겨있으며,
心法聖人 默言重行 (심법성인 묵언중행)
-성인의 심법(心法)은, 말없이
묵묵히, "행함"에 있음이라.
2003.12.29.-[無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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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신지곡 중 상령산 (03:11)
선도주 (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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