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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의 비명/李時明

Demian-(無碍) 2019. 5. 7. 11:09

 

 

 

 

 

베르테르의 비명

 

/李時明

 

사랑은...

태초에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지고한 선물이었다.

 

사랑은 불길처럼,

걷잡을 수 없는 건가 !

찬비 속에 불씨처럼,

꺼져버릴 수 있는 건가 !

 

사랑은

한 점, 재도 남지않고

온전히 다 불 타 없어는 것,

미련과 회한이 남는 건

거래이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섬광의 불꽃도 아니요,

불처럼 꺼지지도 않는 것.

 

오~ 사랑은

정녕, 그 어디에 있는가 ?

애욕의 현장 속에 있는가 !

뜨거운 가슴 속에 있는가 !

 

뜨거운 가슴 속에 있다면,

애욕을 벗어난 초월적 사랑

플라토닉 러브는 가능한가 ?

 

마르지 않는 우물샘처럼

진한 애욕을 기반으로 한,

머리검은 짐승의 사랑은

 

숨겨진 가슴 속에서 나와

콩깍지를 씌우는 상대를 만나

가슴팍을 부둥켜 안았을 때,

비로소 살아나는 것이던가 !

 

품에 안기는 것과

갈비뼈를 껴안는 것,

그 차이점은 무엇일까 ?

 

그 차이점을 생각하다

스르르 잠이 들고 만다.

그러다 아침이면,

늘상 반복되는 습관처럼

부시시 눈 비비고 일어나

파도에 떠밀려 가듯이,

몽환 속의 하루가 저물고

밤이 되면, 다시 잠이 든다.

ᆞᆞᆞᆞᆞ

ᆞᆞᆞᆞᆞ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는

현란한 20세기 문명 속에서

늘 호시탐탐 숨줄을 노리는

죽음의 그늘이 춤추는 도시

 

꿈틀대는 뱀처럼

욕망으로 가득찬

속고 속이는 세상.

 

거센 파도에 밀리어

수없이 부서지고

수없이 깨어져도

또다시 꿈을 쫒으며

꿈을 꿀 수 밖에 없는 인생.

 

상처투성이로

온 몸이 상처 뿐일지라도

또 다시 사랑을 꿈 꾼다.

사랑을 꿈꿀 수 밖에 없다.

 

이 죽일놈의 고독이

너무 힘겹고 버거워...

 

배반과 탐욕의 끈을

부여잡고 놓지못하는

머리검은 짐승들에게는

다시는 다시는

속지 않으리라

정 주지 않으리라,

 

수없이 다짐을 하고

또 다짐을 해보아도

결국, 사랑 밖에는

답이 없다는 걸

한겨울 서릿발처럼

처연히 깨닫게 된다.

 

처마 끝에 거꾸로

매달린 고드럼처럼

온 몸이 다 녹아

없어질 때 까지 살아 내고

또 살아 갈 수 밖에 없는 삶.

 

히말라야 산 중턱에

수수께끼를 남기고 죽은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얼어붙은 사체에서도

사랑은 아직도 숨쉬며

꿈틀거리고 있다.

 

살아생전에

단 한점 그림도 팔지못하고

고독과 굶주림 속에

슬프게 살다간

'빈세트 반 고호'도

목을 길게 빼어내고

이승에서 못다한 꿈

지고한 사랑을 꿈꾸고 있다.

 

억년 비정의 함묵 속에

홀로 침묵으로만 서있는 바위도

아직 죽지않고 살아

날아오르는 꿈이 있다면

그건 사랑이다.

 

사랑...

사랑 뿐이다.

사랑 밖에는 답이 없다.

존재하는 모오든 것은

사랑없인 살 수가 없다.

 

/無碍(礙)-(Demian)

2019.05.06.

 

?꿈을 꾼다.(OST)...서영은

https://youtu.be/GThSosVk3ZM

 

?최혜영 - 그 것은 인생 (1983年)

https://youtu.be/7Cj_hDwaJHM

?????

 

◇베르테르의 비명/李時明

https://story.kakao.com/lsmbach101/eO2HTiKdIm0

 

■베르테르의 비명/李時明

https://m.facebook.com/groups/563089243852627?view=permalink&id=1261479440680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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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의 비명/李時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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