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碍-사색의 窓◈
자식에 대한 기우나, 연민을 버려야..
Demian-(無碍)
2013. 3. 6. 13:47
자식에 대한 기우나, 연민을 버려야...
작성: 이환 2013년 3월 6일 수요일 오전 10:08 ·
자식에 대한 기우나, 연민을 버려야...
/無碍
미성년을 지나 성년이 되면
그 이후의 삶은 자신의 몫입니다.
부모는 자식이 이 세상에 나오게 해준
우주의 연통-매개체 역할을 한 그 것만으로도
자식에게는 호천망극의 큰 은혜를 베푼 것입니다.
성년이 지난 자식에게 빚진 마음을 갖고
연연하거나 끄달리는 것은
대아가 아닌 소아에 집착하는
뭇 중생의 천편일률적인 우매한 삶입니다
자신의 삶의 진정한 가치를 격하시키는 것으로
나라는 생명을 주신 하늘에 대한
일종의 직무유기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본성불-자아회복을 위한
수행과 공부를 하러 온 것이
이 세상에 온 참 이유이고, 참 목적입니다.
자식또한 마찬가지...
우리의 아들의 아들
그 아들의 아들
딸의 딸...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자식들이 성년의 나이가 되면
남은 생(生)...
수행에 더욱 정진하여 참된 실과를 얻거나,
역부족으로 그리하지 못하면,
다음 후생의 기반을 다지는 주춧돌을 세우는
준비과정이 되어야 하는 것이
대아적 삶이요, 대업완수입니다.
원효대사는
아들 설총에게 연민이나 세속적 정리로
일체 조금도 미안해 하지 않았고
아들 설총 또한, 아버지인 원효대사를
추호도 원망하거나 탓하지 않고,
오히려 이두문자를 만들어
인간사에 크나 큰 공헌을 하고 갔습니다.
2013.03.07. 댓글을 달다가.../無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