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碍-사색의 窓◈

[넋두리]일본 대재앙의 참화 앞에서.../이시명

Demian-(無碍) 2011. 3. 21. 16:30

 

 

[넋두리]-1

 

일본 대재앙의 참화 앞에서...

 

 

     /李時明

 

 

지구의 분노성 진저리로
지구촌 가족, 일본의 엄청난 대비극 앞에
망연자실...넋을 잃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

이웃나라가 당한 끔찍한 대재앙 앞에 
그 어떠한 글도 일체 쓸 수가 없습니다

자연의 힘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 존재이며
인생이란 것이 얼마나 허망하기 짝이없는 존재인지를 실감하게 됩니다.

지진과 대해일은
우주의 순환법칙과 지구의 자생적인 활동의
주기적인 현상이라 어쩔수 없다손 치더라도

 

인간이 만든 핵...!!!
그로 인한 치명적이고 심각한 방사능 오염의 피해는
지구촌 일대에 회생불능성 특급 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정녕, 누구를 위하여 만든 핵인지...

지구촌의 재앙을 기화로
사이비 집단과 또 혹세무민하는 자들이
지구 종말론을 들고 나오지 않을까 싶어 저으기 우려가 됩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세상살이
갈수록 점점 더 어려워져만 가니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만일, 우리나라에 그러한 재앙이 닥친다면

생각만 해도 실로 끔찍한 일입니다.

한때, 백두산 화산으로 인해
대조영이 세운 발해국이 초토화되고 사라지게 되었다는
일부의 설도 있는데...?!

생각할수록 정말 무섭고 소름끼치는 일입니다.

문명이라는 미명(美名)과 인간의 온갖 이기와 독소로 인해
급기야 지구가 못견디고 몸서리를 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열도에서는 갈수록 연쇄적인 피해가 커진다고 하니
지구촌 가족으로써, 가슴이 아프고 심히 걱정스럽기가 짝이 없습니다.

2011.03.20. -[多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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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2

 

일본 대재앙의 참화 앞에서...

 

 

마치 거대한 공룡의 등딱지에
미세한 벌레들이 덕지덕지 붙어서 기생하며
피부를 뚫고 기둥을 때려박고 기괴한 건물을 지어올려
막중한 하중의 압력으로 대지(大地)를 짓누르고
온갖 쓰레기들을 양산하니, 수 많은 세월에 거쳐 누적된 나비효과가
나타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급기야 거대한 공룡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몸에 극심한 가려움증을 일거에 떨어버리려고
심한 몸부림의 진저리를 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간의 이기로 인해, 지구가 피폐화 되고
그로 인해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 것은 마치 우리가 외부에서 더럽혀진 몸을 씻어내는
자생적인 행위로, 가려운 머리를 벅벅 감으며,
땀에 쩔어서 끈적끈적해진 온몸을 씻어내버리는
쌰워행위를 하는 것과 같은 현상일 것입니다.

한쪽을 심하게 누르면 다른 한쪽이 부풀어 오르는
고무풍선 누르기와 같은 우주의 법칙과
지구라는 거시생명체의 본능적이고도 자활적인 자생력으로 인해
지구라는 거대몸집에 기생하던 유충들을
일거에 내몰아 씻어버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우주에서 보면,
극히 미세한 먼지터럭 같은 존재에 지나지 않는 인간들
이제 인간들은 가장 원초적이고도 근본적인 문제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과학과 문명이란 것을 앞세워 무분별한 개발과
인간들의 갖은 이기와 욕심으로 인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존재의 터전을 무상제공하고 있는 지구를
너무 과도하게 오염시키고, 혹사를 시키며,
지상은 물론 대기권까지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는 존재들

지구상의 무수한 생명체들 중에서 그 어떤 존재 보다 더
지구에 심각한 위해를
가하고, 유독히 자연의 순리를 위배하고
자연의 질서를 교란시키는 자연의 환경파괴범으로
자연계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존재로 전락한 작금의 물질문명 속의 현대와 인간들


이제, 바야흐로 자연의 말없는 준엄한 경고와 인과응보에 닿아
지구인 전체가 오랜 세월 이어온 고질적인 삶의 행태와 부정직한 습성들
삶의 모든 양식들 전반에 걸쳐서, 깊히 되돌아보고 엄히 반성해야 할
그러한 싯점에서 일대 중요한 과도기적 매듭 마디에 접어들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하루속히 당면한 충격에서 벗어나고
빠른 시일내에 깊은 상흔을 치유하고 나서
지구촌 일대의 새로운 질서를 확립하는 계기로 
교훈으로 삼아야 하고 새로운 정신문화 신인류 정신을 가다듬어
일으켜 세워야 할 시기에 도래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011.03.22.-[多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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