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碍堂·李時明◈

니탓? 내탓? 누구탓?/이시명

Demian-(無碍) 2014. 5. 9. 14:09

 

니탓? 내탓? 누구탓?

 

/이시명

 

도찐 개찐, 도토리 키재기와

같고, 달팽이 뿔 위에서

자웅겨루기와 같은 세상사

갖은 일과 모든 인연속들...

 

좀 더 성숙한자는

남이나 세상을 탓하지않고

자중자숙으로 들어가고

미련하고 미욱한 자는

자신의 허물보다 항상,

남을 탓하거나 세상을

원망하며, 모진 날을 세우고

적개심만 키우며, 스스로

깊은 웅덩이 속으로 빠져든다.

 

아서라~

가련한 사람아~!

공연히 자책하거나

흥분할 바가 없음이다.

 

도시몽중...

몽생몽사가 아니더냐?

정녕, 그대가 얻은 것은

무엇이고, 또한 잃은 것은

무엇이던가...?

애초, 잃을 것도 없고

얻을 것도 없는 것이다.

 

모든 것은

쉬임없이 흘러가고

영겁 속으로 사라질 뿐...

 

강물처럼,

강물처럼 흐르며

돌아 보지않고

흘러가면 그만인 것을,

 

무릇, 지금 이 순간도

끊임없이 흘러가고

흐르고 흐르고 있나니...

 

2014.05.08. / 구하 무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