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극락(永生極樂) 좋다 하지만.../李時明

 

 

 

 

<마음의 글>

 

영생극락(永生極樂) 좋다 하지만...

 

 

              /李時明

 

 

(1)

 

영생극락(永生極樂) 좋다하여
무병장수 불멸의 영생을 꿈꾸는 자여~

어리석고 어리석도다~

생로병사가 없이 그저 무한영생을 산다면...
혹여, 누만년은 그리 살며, 자족한다 하더라도

반드시, 언젠가는 그놈의 영생이 지겨워서
스스로 생로병사의 순환의 고리틀을 그리워하게 되리라...!

 

2011.07.06.-[多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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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백천만년을 넘어 영원히 영생(永生)을 한다...!
알고보면,

언어적이고 관념적인 망상이자 유희요,

심각한 착각입니다

안락하고 좋은 것도 어느 정도이지...

누억만년을 늙지도 죽지도 않고

아무런 고통도 없이, 항상 그대로라면
나중에는 그 안락이 아무런 재미도 없고

무미건조하여 지겨워서 못살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영생(永生)은

곧 영멸(永滅)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며 변화하는 것이

실은 축복입니다

멸(滅)이 있어야, 생(生)이 가치가 있는 것으로
이는 자연의 심오한 법칙이자 순환의 원리이며,

기실은 깊은 축복이고 은혜입니다.

어둠이 있어야 빛의 존재가 가치가 있고
생성과 소멸이 있어야 끊임없이 생명이

순환하는 것입니다.

영생(永生)은 곧 정지된 상태와 같은 것으로

영멸(永滅)과 같은 것임을...
생로병사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생명현상에

귀중함과 감사함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석존(釋尊)께서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을

일갈하여 외치신 것입니다.

전무후무 유일생(前無後無 唯一生)...!
우리의 생명, 현생의 이 삶은

그래서 너무나 귀중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2011. 07.06.-[多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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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정 (無所亭) http://blog.daum.net/hanv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