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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齋 선생님의 운필 작품감상---月岳雲去.山堂偶吟/多勿-李時明. 詩

Demian-(無碍) 2011. 5. 25. 14:10

Daum 블로그   "로설헌주인의 흔적들"

 

*출처 :로설헌주인의 흔적들 원문보기   글쓴이 : 夢齋(몽재)

 

 

 

月岳雲去.山堂偶吟/多勿 李時明선생 詩

 

 

나는 이 불로그를 통해 나 스스로와의 소통을 하고 있지만

예상하지 않았던 여러 각인들과의 교우는 참으로 귀한 일이라 여긴다.

블로그 카테고리를 일상의 편린들과 한시감상이라는 단 두개로 한정한 것도

가능한 단순해 지고픈 것이 내 마음인데,

단순해 지고픈 마음과는 달리 때로는 큰 부담으로 느낄때가 있고,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압통도 느끼는것이 사실이다.

 

한시를 고르는 일도 그렇고

한정된 자료를 비교해야하는 것도 그리 쉽지 않은것이 사실이다.

또한 지나고 보면 수차례의 오류가 재 발견되기도 하고

자료를 만든것과 실제 운필이 달라 오자로 발견된적도 몇차례 있었다.

그 때마다 지적해준 분에게 고마움을 말하고 수정하기를 여러번 하였었다.

 

옥편을 세종류를 펴 놓고 글자의 용례를 찾아보고,

서체자전 4가지를 펴 놓고 집자를 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책들이 너무 큰 것이라 한꺼번에 펴 놓지도 못하니 그 번거로움이랴...

모두 부족함 투성이라 가끔 그 부끄러움 때문에 한시감상을 하지 말까?

나 혼자만 할까 하는 고민을 해본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자료의 한계를 타개해 보고자 시중서점을 뒤졌으나

직역, 의역과 토를 단것들은 있으나

글의 감상을 돕는 시평이나 도움말이 없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라,

모자람 뿐인체로 어줍잖게 '감상을 위한 말'을 쓰는데

이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것이 사실이다.

왜 일찍 공부 더 하지 않았던고? 후회하는 마음이 자주 든다.

 

한시작문을 공부하랴? 이 또한 녹녹치 않은 새로운 일이라

미적대고 있다가, 아예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모두가 일상의 제약 들이 나를 옭아매고 있으니 감내해야 할 일이라...

 

이 불로그를 통해 알게 되어, 지금은 나를 형님이라고 칭하며,

자주 대화를 하는 多勿 李時明선생이

                                                      자작시를 보내와 붓질한것을 가지고 싶다하여 흔쾌히 작업한 것이다.

 

 다물 선생은 그 사유가 내가 범접할 수 없는

매우 깊고 넓은 사람임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 글을 받고 참으로 공부가 깊은 사람임을 느꼈다.

 

민족정신의 함양이나 올곧은 삶을 위한 그의 생각과 철학을

곁눈질하고 있다는 것이 솔직한 지금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그의 시를 작업했다.

 

 

 

월악운거(月岳雲居)


 多勿 李時明


月岳雲霧中  標建無所亭  (월악운무중 표건무소정)
  凡衆物紅塵  千尋之足下  (범중물홍진 천심지족하)  
晝友與靑山  夜弄兮明月  (주우여청산 야롱헤명월)
一夢世無心  風雲如跡去  (일몽세무심 풍운여적거)

월악(月岳)의 운무(雲霧) 속에,
오롯이 무소정자(無所亭子)하나 지어

번잡한 범중물(凡衆物) 세속사야,
천길 발아래로 멀리 떨쳐버리우고

낮에는 청산(靑山)을 벗삼고,
밤에는 명월(明月)이나 희롱(戱弄)하며

한세상 심드렁이 그냥저냥,
바람처럼, 구름처럼, 무심하게 살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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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堂偶吟(산당우음) 
-산중우음(山中偶吟)

  多勿 李時明 

    
 塵妄脫于俗 深山居由隱  (진망탈우속 심산거유은)    
  儒堂亦寂孤 君子之餘樂  (유당역적고 군자지여락)  
          心櫃解於放 萬像廻觀照  (심궤해어방 만상회관조)          

天地皆萬物 如然詩畵矣  (천지개만물 여연시화의)

塵妄을 벗어나 깊은 山林에 隱居하니
儒堂의 고적함 또한 君子의 餘樂이라

마음 빗장 끌러놓고 萬像을 둘러보매
天地萬物이 그대로 다 詩와 그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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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들에 대한

주를 다는것과 감상을 위한 말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이 두 글을 찬찬히 감상하면 작자의

내면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을것이라 생각되고

한문자와 그 토를 달았으니, 감상을 위한 말은

읽는 사람의 몫으로 두고 싶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