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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조은신문] 게재 "시편" 및 "칼럼" 모음.

Demian-(無碍) 2008. 6. 23. 22:07

[전남조은신문] 게재 "시편" 및 "칼럼" 모음.

 

 

 

 

인력시장 [2008년, 네가티브]

노가다-막노동판, 인력시장...전철역 인근 주변, 인력 사무실
 
多勿-李時明 
▲ 새벽을 여는 낭인(浪人)들     © 전남조은신문

 

 

 

 

 

 

 





 

 

 




 

 

 


인력시장 [2008년, 네가티브]

-이시명

 

 

노가다-막노동판, 인력시장...
전철역 인근 주변, 인력 사무실

 

몸뚱어리 하나

밑천에, 하루 품팔이 삶을

힘겹게 이어가는 일용직 노동자들이

새벽4시~6시면,

달 그림자 처럼

하나, 둘...모여든다.

들 짐가방에는
복어 뱃살 마냥
작업복 꾹꾹 눌러 담고
졸린 하품 쏟으며
새벽을 여는 낭인(浪人)들

땟물 나는 의자에
널브러진 생선 처럼, 늘어 앉아서
"아무개, 어디로 가라!"는
호명(號名)소리

목놓아 기다린다.

악취나 분진들이 다반사인
작업 환경들 속에서
건강과 위생은

저 꿈나라 잠꼬대


이따금, 모르는 척

아침식사도 없는 몰인정에는
빈 창자 속으로 파고 드는 비애감.


소개비(10%) 떼고 나면

일당 5~6만원.
운 좋은 날이면, 7~10만원

검누른 손아귀에

일당 쥐고 나서려다
동료의 권주(勸酒)에 묻어,

쓴 소주 잔에
시린 가슴 담아 삼킨다.

이런저런 푸념 속에

한 잔, 두 잔, 하다보면
피 같은 일당이 휙~ 날아 간다.

 
다시는 마시지 않으리라! 
다짐을 해 보지만,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다반사다.

어떤 이는,

드라마 몇분 출연에 수억도 벌고
세금포탈, 탈법상속에 갖은 횡령

수십, 수백 억억(億億)하는 이들도 많건마는

 
문득문득, 산다는 게

몹시도 치욕스런 사람들

 

몸뚱어리 깍아 번 돈
쓰지 않고, 모은다 해도
일년가야 고작 천만원돈
(약,20여일 출역(出役)일에 월120~130만원이면, 다행이라.)

치솟는 물가는 쏜살 같아

먹고 살기에도 급급한 삶

어느 세월, 억억(億億)소리
흉내라도 내어보고 죽을거나!


무거운 발걸음
답답한 가슴 속에서는
빈 소주병들이 낙엽처럼 뒹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바라는 소망 하나
하느님, 부처님, 예수님!

 

굽어 살펴 주시사
부디, 오늘 하루

공(空)치는 날이 되지 않기를...

[편집주] 이글은, [민족반역자처단협회] 필명
국송(國松)에,

             글을 본지에 게재 하였습니다. 

 
2008/03/02 [14:13] ⓒ 전남조은신문

 

 

 

우민(愚民)들의 자업자득(自業自得)

 
 多勿-李時明 
 
▲     © 전남조은신문

 

 

 

 

 

 

 

 

 

 

 

 

 

 

 

 

도살장에 가는 소(牛)는
최후의 만찬을 먹지 않고

눈물을 흘리지만

보신탕에 갈 개(犬)는,
저 죽을 날을 모르고서
그저, 눈 앞의 먹거리에만
전념하고 내일을 알지 못한다.
 
근자에는
생각보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우선, 달콤한 먹이의 유혹에
깨춤을 추고, 거짓된 몸짓과 
구호에 속아, 곧 자신들의
삶과 목줄이
조여올 줄을,
모르고서
한바탕 굿거리 장단판에
꼭두각시처럼,
놀아나는
무지한 세상이다.
 
우매한 민중은
자신들의 어리석음의 댓가로,
교활한 자들에게
항상, 삶을 우롱당하고 멸시를 받는
불쌍한 삶을
살아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평생을 속고 살다 가는
우민(愚民)들의 자업자득(自業自得)이라. 

[편집주] 이글은 [민족반역자처단협회], 필명-
국송(國松) => 다물(多勿)에,
             글을 본지에 게재 하였습니다. 

 

 

 

 

 

 

 

 

2008/02/28 [01:36] ⓒ 전남조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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