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조은신문=李時明]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그토록 도모했으나, 실패했던
한민족 정기 말살정책! 이 나라, 이 강토의 고고한 정기(正氣)와
혈(血)들을 송두리채 끊어버리고, 완전히 쑥대밭을 만들어
버리고 말, 실로 무모한 계획! 장차 대재앙을 초래하게 될, 위대한(?) 대운하 사업추진에
이어, 이제는 아예 아메리카 미합중국의 52번째 주(州)가,
되고 싶어서 인가? (정작, 미국이란 나라에서는 꿈에서 조차도
전혀 인정해 주지도 않을 일이고, 오히려 내심 속으로는 넋나간
자들이라고 실소하며 비웃을 일인데...)
이미, 세계의 지성(智性)-대석학들이 세계 만국어로
공용되어야 할 위대한 문자로써, 한글의 우수성을 먼저 나서서
인정하고 있건만, 장차 세계공용어로 될, 인류의 위대한
정신유산인 한글을 버리고선,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마저도
모국어 보단, 아예 영어로 훈육시키겠다는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가버린 한심한 작태와 발상이니... 그야말로 주체성을 망각해도 완전히 망각해버린 짓이 아닌가!
그간 오랜 세월동안, 잊혀지거나 가려졌던 역사적 진실들이 고대 유적과 유물들의 발굴에 의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는
바대로 10,000 (일만)여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지구상에서 유일한 나라!
동서양 고금(古今)의 성인(聖人)들이 한결같이 흠모하던 천손족(天孫族)의 나라, 동방의 해뜨는 나라, 배달국-우리나라가 축소지향 주의로 중원대륙을 포기하고 스스로, 소국(小國)으로 전락하여 지나국(중화민국)을 대국(大國)으로 섬기며 구차하게 이어오던 이씨 조선의 저 숭고한(?)정신을 계승하려 함인가?
아니면, 겨우 몇백년 밖에 안되는 아메리카 미합중국을 대국(大國)으로 섬기고저 하는 애틋한 사모의 정으로 스물스물 다시금 일어나는 사대주의의 눈부신(?) 부활인가! 스스로, 정신적 종속국(從束國)이 되고저 자처하며 철저한 노예근성이 골수 깊히 박혀버린 한심한 무리배들!
넋나간 사대주의 썩은정신을 가진, 그런 무지한 작자들에게 이 나라, 이 강토의 운명을 맡겨버리는 중대한 과오를 범해버린 우민(愚民)들의 어리석음에 대한, 하늘의 진노(眞怒)일런가?
숭례문(南大門)에 불이 나던, 그날 밤! 마치 두부모판 잘리듯, 밤하늘이 잠시동안 흑백으로 나뉘어져 갈라졌으니... 아마도, 그러한 징후가 보였음은
무지한 소인배들이 국가경영을 함부로 좌지우지 하는 어둠의 세력들-탁류(濁流)들에 대한 하늘의 준엄한 심판과 어둠의 세력들에 대한 경종이요, 그들의 종말을 예고하는 징후의 표시이자, 상징이기도 하리라!
혼(魂)이 빠져버린 무뇌아(無腦兒) 같은 이 나라! 뿌리를 잃어버리고, 근본을 망각해 버린 채, 최소한의 자긍심 마저도 저 시궁창에 던져버린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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